밀덕/군가 55

일본군가 '적은 수만'

제목을 좀 부드럽게 쓰자면 적은 수만명, 또는 적이 몇만일지라도 머 이런 어감으로 알아들으면 된다. 발도대와 함께 메이지를 대표하는 대표군가로 육해군 공통으로 2대전끝날때까지 애창되었고 전후에도 응원등에 자주 쓰인다. 가라오케에도 꼭 이 노래가 있다고 하는군.ㅎ 가사를 보면 특정 나라에 쳐들어간다거나(원정간다거나) 원쑤 귀축영미 운운이 없고 그냥 용감무쌍을 상찬하고 있다. 그래서 스포츠경기에도 아직 쓰이는 것일듯;; (현대일본사회는 우리-한국 생각처럼 그렇게 우익적이지 않다- -) 一、 敵は幾万ありとても すべて烏合(うごう)の勢(せい)なるぞ 烏合の勢にあらずとも 味方に正しき道理あり 邪はそれ正に勝ちがたく 直(ちょく)は曲(きょく)にぞ勝栗の 堅き心の一徹(いってつ)は 石に矢の立つためしあり 石に立つ矢のためしあり など..

밀덕/군가 2011.11.10

일본군가 일본해군

러일전쟁 직전의 일본해군 전군함의 이름이 다 들어가있는 홍보용?교육용? 노래이다. 배 이름을 억지로 넣느라 일본어로도 좀 무리했고 번역도 잘 안된다. 20절까지 가는 징그럽게 긴 노래라 한번도 완전제창 녹음된적이 없다 한다. 가사 중간에 배이름 뿐만 아니라 수병의 각오와 국토방어 기본방침등 교육적인 내용이 들어있다. 가사가 큰 흐름이 있고 중간중간 배이름이 들어가있으니 적당히 넘겨서 들으면 맥락파악은 된다. 배이름에는 최대한 사진이나 위키를 링크해보겠다. 일본의 배이름이 국명,지명,산이름이 많다보니 해당지역을 쓴 관용구와 특산물, 지형특성같은 것을 빗댄게 많다. 변역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겠지만 뭐 궁금하면 직접 찾아보는 걸로 ㅎㅎ 一、 四面海もて囲まれし 我が「敷島」の「秋津洲(あきつしま)」 外(ほか)なる..

밀덕/군가 2011.11.08

일본군가 발도대

http://blogimg.goo.ne.jp/user_image/6b/77/888431ac45acb68320c4ba4ec2ba1345.jpg 배경(일본위키) 서남전쟁 최대의 격전인 타바루자카 전투에서 정부군 예상외의 전투형태, 백병전이 발생했다. 정부군은 징병된 농민, 상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어서 사무라이를 중심으로 한 사이고군의 발도공격에 대응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사무라이 출신자가 많았던 경시청에서 특히 검술에 능한 자들을 선발하여 [발도대]가 임시편성되어 엄청난 사투를 벌였다. 군가 발도대는 이 발도대의 활약을 노래한 것이다. 지금도 육자대와 경시청이 이노래의 행진곡버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이면서 육군편성으로 내전에 참전했으니 두 기관이 다 발도대의 후예들이니 저리 된 것 같..

밀덕/군가 2011.08.31

일본군가 일본육군

각 병종의 역할과 순서를 명확히 구분한 초군반교육용으로 아주 좋은 군가이다. 나중에 육군항공, 전차등이 추가되면서 신일본육군이 제작되었다. 지금 것은 원조 ㅇㅇ 가사의 순서가 출정부터 정찰, 접적, 개척, 압박, 돌격, 청소까지 명확하게 설명한다. 一、(出陣) 天に代わりて不義を討つ 忠勇無双の我が兵は 歓呼の声に送られて 今ぞ出で立つ父母の国 勝たずば生きて還(かえ)らじと 誓う心の勇ましさ 1 출진 하늘을 대신해서 불의를 치는 충용무쌍의 우리병사는 환호성으로 전송되면서 바로 지금 출정하는 부모의 나라 이기지않고는 살아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마음의 용감함 二、(斥候) 或いは草に伏し隠れ 或いは水に飛び入りて 万死恐れず敵情を 視察し帰る斥候兵 肩に懸(かか)れる一軍の 安危はいかに重からん 2 척후 때로는 풀속에 은폐하고 때..

밀덕/군가 2011.04.10

일본군가 용감한 수병 과 정원vs 마츠시마

저번 글에 이어서 1/350 정원 발매 기념 포스팅이다. 정원의 라이벌인 일본의 마츠시마급을 주로 써보겠다. 안타깝게도 마츠시마는 1/350이 안나왔네..... 일본 군가 중에 용감한 수병勇敢なる水兵이란 노래가 있다. 1절은 전투 직전 황해의 고요함을 노래하고 있다. 곧 전투가 시작되고 마츠시마에 탄 수병 [미우라 토라지로]가 포탄을 맞고 쓰러진다. (정원/진원과 난타전중이었음) 수병은 쓰러지면서 부함장 무코야마 신키치에게 묻는다. ''정원은 아직 가라앉지않았습니까?'' 부함장은 대답한다. ''안심해라. 정원은 전투불능상태가 되었다'' 수병은 웃으며 죽어간다. ...는 내용이다. 시적인 가사와 고무적인 내용으로 일본 군가중에서도 순위권에 든다. 2대전중의 군가는 구질구질하고 어두운게 너무 많아서 그런걸지..

밀덕/군가 201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