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깅은 검은색 나이롱실과 흰색 굵은 이불실을 사용했다. 굵은 이불실은 어머니가 아껴 쓰시는 실로 이제는 구할수도 없다는데;; 굉장히 튼튼하기 때문에 내 이빨도 이걸로 뽑았다고 한다. 이불실로 기초텐션 기준을 잡고 검은실로 세부 리깅을 해줬다. 범선에 웨더링도 처음 해봤는데 그럭저럭 잘 된듯. 밑부분의 구리판 뜯겨져나간 것과 윗부분의 나무에 물흐른 물때 표현이다. 흰색유화물감 샙 화이트로 살살 긁어줬고 마르는 정도를 보면서 면봉으로 살살 닦아주고 있다. 사진은 좀 과장되서 찍힌듯; 구리판 뜯겨져나간 곳에 소금때가 끼는걸 세필로 표현해봤다. 이제 데칼붙이고 베이스 색칠해주면 끝. 베이스는 mmz에 올라온 이 방식으로 해볼 생각이다. 저것도 원래 플라스틱인데 저런 놀라운 나뭇결이 되었으니 나도 할 수 있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