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의 여우 오오바 사카에

2012/02/12 : 항복 영상 추가


영화 '오바, 더 라스트 사무라이(일본명 태평양의 기적)'를 보는데 


얘기가 아무래도 기승전결이 약하고 좀 늘어지는게

실화같아서 역시 찾아보니 실화-ㅅ-
(영화가 재미없다는건 아니다. 재밌음;;)

1944년 7월 7일 역사적인 옥쇄돌격으로 거의 전멸;;;당한 일본군 사이판 수비대는 오오바 대위를 중심으로 49명이 생존. 게릴라전을 전개하면서

8월 15일이후에도 항복하지 않다가 직속상관의 항복명령서를 받고 45년 12월 1일 정식 항복했다.(47명)


항복할때도 대오를 갖춰서 군가 보병의 본령을 부르며 행진한 후 미국주둔 사이판 사령관에게 군도를 바치는 식으로 완료했다니 참 ㅋ
전사자추모를 위해 조총까지 3발 쐈다고 한다.

밑 두장은 12월 1일 당시의 사진이라고 한다. 


영화에서 보병의 본령을 부르는 장면과 항복영상을 추려냈다.

오오바 대위가 또 인물인데 

징병당했다가 갑종장교로 장교로 임관
사이판 게릴라전 전개시에도 여우라 불리며 미군을 귀찮게 했고 (민간인 수용소 내 여론조작과 암살 혐의도 있다 한다. 물론 영화엔 안나옴 ㅋ)
전후에는 기업가/정치가로 천수를 누렸다고 한다.


영화에서 주연으로 나온 저 배우는 타케노우치 유타카로 한국에도 유명한 '속도위반 결혼'과 '냉정과 열정사이'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앞으로 우익배우라고 엄청까일지도 ㅋ

여자 간호부역으로 나온 오데코상;;은 이노우에 마오

영화선 몸뻬바지 스타일밖에 안나왔었다 ㅋㅋㅋ


 


나구모 중장 할복씬이 깨알같이 들어가있으니 나구모 팬은 필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