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병의 본령...
1911년에 만들어진거라 그전의 호쾌함, 무사의 패기 같은건 좀 줄어들었고 약간 멘탈붕괴가 보일락말락한다.
특히 정신론의 강조가- -
GHQ가 금지했지만 중고등학교의 응원가로 면면히 살아남았고
요즘 자위대도 '보통과의 본령'... 으로 바꿔서 부른다고 한다. ㅋㅋ
일단 가사를 주욱 한번 해석하고 용어해설을 하도록 하겠다. 위아래로 버전이 약간다른데 많이 다른것만 따로 번역하겠다.
- 万朶(ばんだ)の桜か襟の色 花は隅田に嵐吹く 大和男子(やまとおのこ)と生まれなば 散兵戔(さんぺいせん)の花と散れ
万朶の桜か襟の色 花は吉野に嵐吹く 大和男子と生まれなば 散兵戔の花と散れ - 尺余の銃は武器ならず 寸余の剣何かせん 知らずやここに二千年 鍛えきたえし武士の魂(たま)
尺余の銃は武器ならず 寸余の剣何かせん 知らずやここに二千年 鍛えきたえし大和魂(やまとだま) - 軍旗まもる連隊は すべてその数二十万 七十余ヶ所にたむろして 武装は解かじ夢にだも
軍旗まもる武士(もののふ)は すべてその数二十万 八十余ヶ所にたむろして 武装は解かじ夢にだも - 千里東西波越えて 我に仇なす国あらば 横須賀出でん輸送船 暫し守れや海の人
千里東西波越えて 我に仇なす国あらば 港を出でん輸送船 暫し守れや海の人 - 敵地に一歩我踏めば 軍の主兵はここにあり 最後の決は我が任務 騎兵砲兵協同(ちから)せよ
- アルプス山を踏破せし 歴史は古く雪白し 奉天戦の活動は 日本歩兵の粋(すい)と知れ
- 携帯口糧あるならば 輜重はいらず三日四日 曠野千里にわたるとも 散兵戦に秩序あり
携帯口糧あるならば 遠く離れて三日四日 曠野千里にわたるとも 散兵戦に秩序あり - 退く戦術(ことわ)われ知らず 見よや歩兵の操典を 前進前進また前進 肉弾とどく所まで
- わが一軍の勝敗は 突喊(とっかん)最後の数分時 歩兵の威力はここなるぞ 花散れ勇め時は今
- ああ勇ましの我が兵科 会心(えしん)の友よ来たれいざ ともに語らん百日祭 酒盃(しゅはい)に襟の色うつし
歩兵の本領ここにあり ああ勇ましの我が兵科 会心の友よさらばいざ ともに励まんわが任務
1. 만개한 벚꽃은 카라의 색깔, 꽃이 요시노에 폭풍처럼 떨어지는구나. 일본남아로 태어났다면 산병전의 꽃으로 져라.
2. 수척의 총은 무기도 아니고, 수촌의 총검은 무어냐. 모르겠느냐 여기에 2천년간 단련해온 무사의 혼/대화혼이 있다.
3. 군기를 지키는 연대/무사는 그 숫자가 전부 20만, 70여곳/80여곳에 위수하고 무장은 꿈에서라도 풀지 않는다.
4. 동서로 천리 파도를 넘어서 우리에게 적대하는 나라 있다면, 요코스카/항구를 나가는 수송선. 잠시만 지켜다오 바다사람(해군)아
5. 적진에 한걸음 나가면 군의 주력이 여기에 있다. 최후의 결전은 우리의 임무. 기병포병 협동하자.
6. 알프스산을 돌파한 역사는 오래되고 눈은 하얗다. 봉천전투의 활약은 일본보병의 정수로 알라.
7. 휴대식량이 있다면 치중은 필요 없다. 삼박사일 황야를 건너더라도 산병전에 질서가 있구나
7-. 휴대식량이 있다면 멀리떨어진 곳도 삼박사일 황야를 건너더라도 산병전에 질서가 있구나
8. 후퇴하는 전술따위 우리는 모른다. 보라! 보병의 FM을! 전진전진 또 전진, 육탄 튀기는 곳까지.
9. 우리군의 승패는 돌파 최후의 몇분에 달렸다. 보병의 위력은 여기서 나오니 꽃이 지듯 용감해야할 때는 바로 지금이어라.
10. 아아 용감한 우리 병과. 회심의 친구여 오라. 자 함께 얘기하자. 백일축제의 술잔에 카라의 색깔이 비치는구나.
10-. 보병의 본령이 여기에 있다. 아아 용감한 나의 병과. 회심의 친구여 안녕. 자 같이 임무에 힘쓰자.
카라색깔 운운하는건 당시 병과장이 카라에 붙어있었고 보병의 색깔은 스칼렛 레드였다.
사꾸라색깔 운운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인다- -;
70곳 80곳은 당시 보병연대의 숫자로 작사했을때보다 늘어나서 후에 가사도 고친다. 추측컨대 보통과의 본령도 연대숫자에 맞게 고쳐져있을 것 같다.
알프스 운운은 한니발의 알프스등반을 말한다. 보병의 위대한 업적을 말하는듯. 바로 뒤에 일본육군도 버금가는 업적이 있음을 알리고 있다. 출정하는 항구를 요코스카에서 그냥' 항구'로 바꾼 이유는 보병집단이 확장되어서 여기저기서 주둔하고 따로 출병해서 일듯.
치중은 필요없다는 과감한 드립은 전술상 불합리하고 보병 내 치중병과의 사기저하를 우려로 삭제하고 가사를 바꾼 것 같다.
보병의 조전..이란 필드메뉴얼을 말한다.
백일제란 보병학교를 졸업하기 100일전에 병과와 소속부대를 정하는데 이때 하는 축제를 말한다.
-이노래는 기본적으로 육군사관학교 노래;
이 노래가 지어지는 1911년 직전의 러일전과 그 전의 청일전은 보병이 라인배틀에서 산병전술로 옮겨가는 중요한 전투여서
보병훈련의 큰 목적이 산병전의 숙달이었다. 산병을 해도 알아서 잘 싸우고 사기유지하고 임무수행을 하려면 상당한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산병전 잘해요~'라는 노래로 자랑할만 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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