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기 workbench

해저의 표현과 인식의 문제.

gmmk11 2009. 6. 28. 23:10



예전에 바다에 가라앉은 일본군 장갑차량 사진을 보고 따라 해봤다.
















석고로 틀을 잡고 모델링페이스트로 효과를 준다음에 디오라마용 잔디를 뿌려줬다.


털잔디는 분위기용으로 소량만 사용하고 주로 스폰지 잔디를 이용했다.





















지금은 서페이서를 뿌려준 상태.. 뿌리다가 다 떨어져서 군데군데 푸르렇다.














넙적한 돌은 석고 청소하다가 바닥에 붙은걸 쪼개서 얹어줬다.

















철골구조는 사진 따라다하가 망해서 지금 어찌할지 고민중....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이다.


저 질감을 내려고 매우 수고로운 일을 많이 했다.--








원본 사진은 이것..




파일명이 추크랑군인걸로 봐서 동남아같다.







대충 이정도 각도가 나오려나....














비슷??



















포에 너무 많이 붙인 것같기도...





























이제 색칠의 문제인데...





우리가 보는 색깔은 가시광선이 반사되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 물체의 원래 색이 아니다. (원래 색이란게 있다면..의 문제겠지만.)



그럼 저 비넷의 색은 어떻게 칠해야 할까.










원래의 녹슨치하와 조가비, 산호초 색을 칠하고 푸른 아크릴 케이스를 덮을 수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검은색과 푸른색으로 칠할수도 있다.







황혼이나 밤을 설정한 비넷/디오라마를 붉은색이나 흑백조로 덮은걸 못봐서 새로운 시도가 조금 무섭지만



전체적으로 푸른기운이 돌게 칠해보려고 한다.





이럴 때 필요한건 바로 ..


상큼한 푸른 색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 SMP!





일단 수퍼블랙으로 싸악 민다음에 짙은 청색부터 언뜻언듯 물결에 비쳐들어오는 햇살의 밝은청색까지 차례로 표현하면 될 것 같다.





이게 성공하면 다음은 야시경으로 본 야간전투가 목표이다.


M1A1 아카데미제품이랑 미군현대보병셋트한개로 전체적으로 검은색 + 녹색 + 아주 밝은 녹색 이렇게 칠하면 광증폭 야시경으로 본 세상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인식의 문제는 철학공부가 더 필요할 것 같다....


모형질하면서 철학이라니- -



내가 칠하려는 푸른색은 물론 본래 색이 아니지만


과연 '본래 색'이란게 있을까.

 햇빛이 쨍쨍한 정오에 니콘데세랄로 노출 -0.3 화이트밸런스 일광으로 찍은 색이 본래 색인가.


새벽녂이랑 구름낀 날, 저녁노을때의 빛도 일광인데 분명 색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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