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명품 키트 타미야 구판제로이다.
당시 나왔을 때 에어로 프라모델 계를 평정하고
이번 타미야 신판이 나올 떄까지 거의 결정판으로 통해왔다.
하세가와는 날개가 좀 두껍게 나온감이 있다고 하던데, 계속 수정안하고 근성으로 미는듯...
먼저 박스아트
뭐라 말하기 힘들군..그냥 무난해보인다.
잘그린정도. 이륙직후일까 착륙직전일까.
구판이라 무도색을 염두해두었는지 암녹색으로 사출되었다.
패널의 샤프함이 지금봐도 후덜덜이다. 이걸 70년대에 박스개봉하면서 봤으면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근데 이번에 구한 킷에는 세월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무려 깨진 부분도 보이고. 여기저기 자잘한 상처가 많다.
날개 밑면 역시 마찬가지. 엄청난 디테일이다.
타미야 구판에 저 사람들 6명..
이젠 얼굴도 외울정도;;
보이지 않는 곳은 아예 만들지도 않는 타미야인가 아니면 단순한 시대의 영향인가
세부디테일은 많이 부족하다.
특히 엔진이 허접..
캐노피는 일체형과 분리형 2개를 모두 넣어주는 대자대비함을 보여줬는데 여기저기 상처가 나있다.
데칼은 기적적으로 깔끔해서 지금 써도 문제가 없다.
박스 바닥에 뒤집혀서 딱 붙어있어서 망했구나 했는데 그게 오히려 데칼 보존을 도왔나보다.
의외의 수확이다. 당연히 마스킹을 각오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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