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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패널라이너, 의료용 메스 실험

gmmk11 2009. 8. 21. 20:46


저번 포스팅에 이어

요즘 집에 큰일이 생겨 시간이 없는 관계로 알바시간을 잘라서 실험해봤다.






먼저 도구

실험용으로 쓰일 영국 라이트닝의 날개
사포와 네임펜
다이모 테이프
30도 커터칼
의료용 메스 10호 칼날
마하 패널라이너 0.1mm
하세가와 리엔그레이버 1호 (1/72용)














네임 태그 만들 때 쓰는 다이모테이프지만 여기서는 전혀 다른용도로 사용한다.


















양면테이프처럼 안쪽에 실링이 되어있는걸 뜯어서..




















이렇게 되면 잘라서 패널라인 옆에 붙이고 가이드삼는다.


















과거의 기억을 반성하기 위해서 가져온 날개


예전에 파다가 대략 망한 상태이다.


신병기를 가지고 팠는데 안되더군...


















접사로 한장



오늘은 얼마나 잘 파질지 두근두근하다.













하세가와제 영국 라이트닝 1/72의 오른쪽 주익이다.


파일런 자국있다고 하면이 아니라 상면이다. 주의하자.















이런식의 아주 간단한 라인이다. 그냥 죽죽그어도 파질 것같지만 쉽지 않다...

















이렇게 파고싶은 라인 옆에 다이모테잎을 대고 테잎에 기대어 그어준다.



다이모테이프가 아주 두껍고 강력하기때문에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파주면 된다.


먼저 마하 패널라이너로 그어보겠다.

















오. 처음 시도인데 아주 깔끔하게 파였다.

















조금 지저분하지만 사포질 후에 물에 담가서 칫솔로 북북 문대면 다 벗겨져나온다.
















플랩 위의 평행선 부분이 비교하기 좋을 것 같아서

위쪽을 마하 라이너, 아래쪽을 하세 리엔그라이버로 파줬다.

















위가 마하 라이너

아래가 하세 리엔그라이버





















왼쪽이 마하 라이너, 오른쪽이 하세가와 리엔그라이버




하세가와물건은 파면서 나오는 프라 찌꺼기들이 사과껍질처럼 주욱 옆으로 밀린다. 다 파고 나면 다른 처리 없이도 깔끔한 라인이 생기는데 이게 리엔그라이버의 장점 같다.

마하 라이너는 몇번을 파도 똑같은 너비의 골이 파인다는 장점이 있고 하세보다 얇지만 파면서 생기는 찌꺼기들이 그대로 남아있고
골 안쪽이 매끄럽지 못하다.


또 직선구간에서는 마하 라이너가 훨씬 파기 쉽다.







이제 곡선구간 비교..


이건 둘 다 막장이긴 한데- -

먼저 커터칼로 가이드라인을 새긴 후

거길 따라 그어주면 된다.


후.. 사진으로 보니 후덜덜;;





둘 다 힘들기 때문에 비교 불가.


템플릿을 가져다가 대놓고 그어봐야겠지만 잊어버리고 안가져왔다.....













다른각도에서 본 사진.


......


되파기하다가 실패하면 순접으로 메꾼다. 시간도 빠르고 튼튼하기 때문에 다시 되팔때 편리하다. 물론 갈아주는건 좀 압박이지만.;








*결론
되파고 나서 어차피 사포질과 칫솔 세척을 해야하기 때문에 라인 안쪽에 남아있는 플라스틱 찌꺼기들은 자동으로 털린다.
그러므로.. 팔 때 직진으로 잘 파지고 더 얇으며 값도 싼 마하 패널라이너를  추천한다.






























되파기 도구의 비교가 끝났으니 이제 커터와 메스를 비교해보자.





공정한 비교를 위해 30도 커터날 한개를 절단했다.

30도 커터날은 아트나이프로도 쓰이기 때문에 매우 날카롭다.




















밀핀 위쪽으로...

왼쪽이 커터날 오른쪽이 메스이다.


메스가 날이 너무 얇아서 잘 안보인다.



















커터칼은 역시 종이를 잘 자르네.


















메스는 안잘린다.;;














강도를 조금씩 더 해서 그었더니 결국 잘리긴 하는데

힘을 많이 줘야한다.



조금 의외의 결과인데..  주 목적이 마스킹 테잎을 가공하는 용도로 샀으므로 테이프에도 한번 해보겠다.










테잎을 잘라서 그 위에 곡선을 그리고 그대로 잘라봤다.










아주 만족스럽다.



직선형 메스는 아트나이프와 임무영역이 겹치고 그렇게 효용이 없으므로

곡선메스날 몇개 더 사서 위장경계 마스킹할 때 써야겠다.



위의 실험중에 메스를 프라위에 긋는게 있었는데

접사로 찍어야 상처가 겨우 보이는 수준이었다.


그렇다면 위장경계면에 마스킹테잎을 대고 그대로 그어도 프라에 상처가 거의 안날테니

메스는 저 작업에 매우 적합하다.







이번에 구입한 마하 패널라이너와 의료용 메스 10호가 내가 생각한 역할에 딱 맞으니 돈 쓴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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