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I-400 잠수함에는 스텔스도료를 발랐다?

gmmk11 2014. 5. 8. 11:33

일본이 물고빨고 하는 전략원잠의 기원!

I-400의 프라모델에는 유난히 도료까진 표현이 많다.


http://www.tinami.com/view/673665








일반적인 일본의 함선도료인 쥐색 '鼠色'은 검정과 흰색을 현장에서 대충 섞은 도료로 화학발달이 덜 된 일본에서 상당히 접착력이 강한 도료였다고 한다. 

일본 비행기의 진녹색처럼 바르고 마르자마자 벗겨져나가는 저질도료는 아니었다는데 유독 잠수함중에 I-400시리즈만 이런 표현이 보이고 

실제 2번함 I-401 이 미국에 노획당하여 하와이로 끌려간 사진과 노획당시 영상을 보면 엄청나게 벗겨져있다.






2분 20초부터 표면확인가능


하튼 뭔가 덧칠했다가 벗겨진건 확실히 보인다. 




매우 믿기 힘들지만 이게 스텔스도료-방탐 도료라는 설이 있다. 

(코에이 게임 제독의 결단4에서도 전쟁 후반 테크로 방탐도료를 개발할 수 있긴 하다. 게임발매년도를 생각하면 이떡밥은 매우 오래된 것일듯ㅋㅋ)



야후지식인에 보면 답변한 이가 책에서 발췌한 설명(아마 학연?)이 있어 번역한다.

http://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464607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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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의 군함색이 아니다.

일본의 잠수함은 주로 흑색에 가까운 쥐색-일반적인 군함색-으로 도장했고 종전까지 변경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I-400 이 미군에 노획된 당시에는 군함색 위에 미해군 걸그레이에 가까운 밝은 회색이 덧발라져있던 것이 미군 컬러영상에서 확인됩니다. 밝은 회색도료가 떨어져나간 곳은 군함색이 확인되어 I-400시리즈는 군함색위에 회백색을 덧칠했다는 것을 알수있죠.

이 회백색 도료는 종전시에 정형丁型잠수함, 잠수송함, I시리즈 순항잠수함, 소형 Ro呂潜잠수함에도 바른 것이 확인됩니다. (내가 올린 사진의 I-14에도 I-401과 동일한 벗겨짐이 보임). 이 회백색 도료는 레이더,소나의 탐지율을 저하시키는 방탐防探도료였다고 하는데 미군의 자료에서 방탐도료는 검은색이었다고 되어있어서 어째서 사진상 남은 도료가 회백색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당시 승조원의 회상으로는 방탐도료는 바를때는 흑색이었으나 곧 퇴색하여 회백색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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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이 거친 무광흑색의 방탐도료가 바닷물에 닿으면서 사이사이에 소금기가 껴서 회백색이 되었다는건지 흑연?성분이 다 씻겨나가면서 접착제로 섞은 수지 성분만 남아 회백색이 되었다는건지 모르겠는데 정작 이 도료를 발랐던 일본측 자료는 다 파기되어 미군기록만 가지고 판단해야하니 알수가 없군 ㅋㅋ



I-400과 I-401은 미군이 연구한 후 하와이 인근에 표적함으로 침몰 시켰는데 21세기들어 두 함 모두 잔해가 발견되어 유투브에 공개되어있다.







이렇게 다 써놓고 보니 맨위에 붙인 모형은 색 고증이 반대로 되어있군; 밑으로 드러난 도료가 더 진해야하는것 아닌지?

그리고 I-400시리즈 뿐만 아니라 I-xx 시리즈도 44년이후의 모양을 만들려면 저런 색까짐을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족: 일본은 2대전 당시 세계최대의 전함 야마토 뿐만 아니라 세계최대의 항공모함 시나노와 세계최대의 잠수함 I-400시리즈로 3관왕이군 ㅋㅋㅋㅋ

근데 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