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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유품에서 이어서 포스팅
저게 웬 열차포인가 하고 찾아보니 일본에도 열차포 운용기록이 있다.
九〇式二十四糎列車加農
90식 24cm 열차캐논
90식 24cm열차가농=캐논은 일본제국 육군이 1930년 = 황기 2590년 =쇼와 5년에 채용한 열차포이다. 90식이란건 황기에서 온 것이다.
이 포는 최대 사정거리 50.12km를 자랑했고 이는 그 후에 등장한 야마토형 전함의 46cm포의 42km를 능가했다.
일본군의 최대사거리화포이자 유일의 열차포였다.
개발
제1차대전중 철도망이 발달한 유럽의 각국 육군에서는 장사정의 해안포와 구식이 된 함포를 철도차량에 탑재하여 그대로 움직이는 포대로 운용하고 있었다. 일본육군도 철도망이 그리 발달하지 않았던 국내보다도 광대한 만주방면에서 단기간에 이동하고 원거리에서 포격하여 당시에 가상적국이었던 소비에트연방의 거점을 공격할 수 있는 병기로 열차포를 주목하고 연구를 개시했다.
1차대전 후 화포제조 강국이던 프랑스의 슈나이더Schneider Electric(아직도 있는 회사다 ㅋㅋ)에서 신형 열차포의 팜플렛을 받고, 육군은 동경만 요새의 요새포와, 또 병기개발향상을 위한 특별연구비를 합쳐 1문을 구입하여 1929년 3월에 부품이 도착, 조립을 1931년 90식 24cm 열차가농으로 제식화했다. 프랑스에서 제조한 부분은 포신부분뿐이고 차대와 전원부는 일본에서 개발,생산했다.
특징
사격시에는
철도 노선 양 옆에 지주를 박는다. 포의 조작은 포차에 수반하는 전원차로부터 공급되는 전원으로 진행하는데 수입과 공기압의 2중후좌방식을 채용하였고 사격직후에는 포신이 후퇴함과 동시에 포를 지지하는 소가小架가 대가大架에 대해서 후퇴하는 설계로 되어있다.
실전
제식화 후에는 각종 실험이 진행되었다. 그 후에는 치바현 육군기술본부에 보관되어 동경만 방어임무에 할당되어있었지만 태평양전쟁 개전전 장대한 소련-만주국경에서 유일하게 시베리아철도를 목측가능한 전락거점이던 관동군 최중요요새 호두虎頭후터우 요새의 전력증강을 위해 일본군 화포중 최대 사정거리를 자랑하는 이 포와 함께, 구경,중량이 일본군 최대클래스였던 시제 41cm류탄포의 운용이 결정되었다.
1941년 말 분해된 이 포는 대련항으로 수송되어 1942년 1월에 남만주철도 노선 상에서 조립 운용시험이 이루어졌다 (광궤용 차대가 1938년 미리 제작됨)
호두요새에 배치된 이 포는 동 요새의 7년식 30cm 유탄포, 45식 24cm유탄포, 96식 15cm캐논, 45식 15cm 캐논등 요새포와 함께 소련노농적군에 대비하게 되었다.
1945년 8월 9일 소련의 대일참전에 의해 소련군이 만주로 밀고내려왔을 때, 호두요새 전투가 벌어지지만 이 포는 퉁화通化시로의 이동을 위해 분해된 상태라 응전할 수 없었다.
전후에는 41cm포와 함께 소련에 압수되었으나 구체적인 행방과 소재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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