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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일본위키)
서남전쟁 최대의 격전인 타바루자카 전투에서 정부군 예상외의 전투형태, 백병전이 발생했다. 정부군은 징병된 농민, 상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어서 사무라이를 중심으로 한 사이고군의 발도공격에 대응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사무라이 출신자가 많았던 경시청에서 특히 검술에 능한 자들을 선발하여 [발도대]가 임시편성되어 엄청난 사투를 벌였다.
군가 발도대는 이 발도대의 활약을 노래한 것이다.
지금도 육자대와 경시청이 이노래의 행진곡버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이면서 육군편성으로 내전에 참전했으니 두 기관이 다 발도대의 후예들이니 저리 된 것 같군. ㅎㅎ
11/08/31 추가
전곡 다 부른 버전이다. 여자목소리라 좀 깨지만 어쨌든 끝까지 부른다.
이건 최근 자위대 행진에 쓰인 발도대 행진곡버전
발도까지 한 상태에서 발도대 노래에 맞춰 행진하는군.
이건 경시청 행진
역시 같은노래다.
==================================================================================================================
拔刀隊
我は官軍我(わが)敵は天地容れざる朝敵ぞ
敵の大將たる者は古今無雙(双)の英雄で
之に從ふ兵(つわもの)は共に慓悍(ひょうかん)決死の士
鬼神(きしん)に恥(はじ)ぬ勇あるも天の許さぬ叛逆を
起しゝ者は昔より 榮えし例(ためし)あらざるぞ .
敵の亡ぶる夫迄(それまで)は 進めや進め諸共に
玉ちる劔(つるぎ)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우리는 관군 우리 적은 하늘땅도 용서않는 조적이다.
적의 대장되는 자는 고금무쌍의 영웅으로 이에 따르는 강자들은 날래고 사나운 결사의 사무라이
귀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용기 있어도 하늘이 용서않는 반역을 일으킨 자는 옛날부터 성한 예가 없다
적을 무찌를 그때까지는 나아가 나아가라 모두함께
번쩍이는 칼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皇國(みくに)の風(ふう)と武士(もののふ)の其身(そのみ)を護る靈(たましい)の
維新このかた廢(すた)れたる 日本刀(やまとがたな)の今更に
又(また)世に出づる身の譽(ほまれ) 敵も身方も諸共に
刄(やいば)の下に死ぬべきぞ 大和魂ある者の
死ぬべき時は今なるぞ 人に後(おく)れて恥かくな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황국의 전통으로써 무사의 몸을 지키는 혼이었던, 유신이래 버려졌던 일본도가 지금에 와서 다시 세상에 나와서 명예를 얻었다.
적도 아군도 모두함께 칼날 밑에서 죽어야지!
대화혼있는 자의 죽어야할 때는 지금이다. 다른이에 뒤쳐저서 부끄럽지말라
적을 무찌를 그때까지는 나아가 나아가라 모두함께
번쩍이는 칼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前を望めば劔なり 右も左(ひだ)りも皆(みな)劔
劔の山に登らんは 未來(来)の事と聞きつるに
此世(このよ)に於(おい)てまのあたり 劔の山に登るのも
我身(わがみ)のなせる罪業(ざいごう)を 滅(ほろぼ)す爲にあらずして
賊を征伐するが爲 劔の山もなんのその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앞을 바라보면 칼이고 오른쪽도 왼쪽도 모두 칼
칼의 산에 오르는 것은 미래의 일이라고 들었다만 이 세상에서 딱 마주쳤구나 (칼의 산은 지옥에 있음, 미래의 일은 죽어서 지옥가는 것)
칼의 산에 오르는 것도 나 자신의 죄업을 없애기 위함이 아니라 역적을 정벌하기 위해서다. 칼의 산이 별거겠냐.
적을 무찌를 그때까지는 나아가 나아가라 모두함께
번쩍이는 칼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劔の光ひらめくは 雲間に見ゆる稻(稲)妻か
四方(よも)に打出(うちだ)す砲聲(声)は 天に轟く雷(いかずち)か
敵の刄に伏す者や 丸(たま)に碎(砕)けて玉の緒の
絶えて墓なく失(う)する身の 屍(かばね)は積みて山をなし
其血(そのち)は流れて川をなす 死地に入(い)るのも君が爲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검이 빛나는 것은 구름사이로 비친 번개인가
사방에서 울려대는 포성은 하늘을 진동시키는 천둥인가
적의 칼날에 쓰러지는 자와 총알에 맞아 허무하게 죽는 자의 시체는 (墓なく hakanaku는 허무하게 라고 발음하지만 뜻은 '무덤도 없이'임. 재미있는 중의법)
쌓여서 산을 이루고 그 피는 흘러서 내를 이룬다. 사지에 들어서는 것도 천황을 위해
적을 무찌를 그때까지는 나아가 나아가라 모두함께
번쩍이는 칼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彈丸雨飛(だんがんうひ)の間にも 二ツなき身を惜(おし)まずに
進む我身は野嵐に 吹かれて消ゆる白露の
墓なき最後とぐるとも 忠義の爲に死ぬる身の
死(しに)て甲斐あるものならば 死ぬるも更に怨(うらみ)なし
我と思はん人たちは 一歩も後へ引くなかれ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비처럼 쏟아지는 탄환 속에서도 둘없는 몸을 아끼지 않고 나아가는 나는 들바람에 흣날려 사라지는 이슬처럼 허무하게 최후를 맞더라도
충의를 위해 죽는 것이 죽는 보람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죽는것 또한 원이 없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한발자국도 뒤로 물러나지마라
적을 무찌를 그때까지는 나아가 나아가라 모두함께
번쩍이는 칼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我今茲(ここ)に死(しな)ん身は 君の爲なり國の爲
捨つべきものは命なり 假令(たと)ひ屍は朽ちぬとも
忠義の爲に捨(すつ)る身の 名は芳(かんば)しく後の世に
永く傳(伝)へて殘るらん 武士と生れた甲斐もなく
義もなき犬と云(い)はるゝな 卑怯者(ひきょうもの)となそしられそ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나 지금 여기서 죽는 것은 천황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버릴 것은 목숨이다.
만약 시체는 썩을지라도 충의를 위해 버린 몸의 이름은 아름답게 후세에 영원히 전해져 남는다.
무사로 태어난 보람도 없이 정의도 없는 개, 비겁자라고 매도당해선 안된다.
적을 무찌를 그때까지는 나아가 나아가라 모두함께
번쩍이는 칼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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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사가 재미있는 점이 많다.
전체적으로
1절은 부대출범시 연설
2절은 일본도와 근접전투 재래에 대한 감회
3절은 적 접촉 직전의 풍경, 긴장되는 상황과 각오
4절은 번개와 천둥에 빗대서 치열한 전투를 묘사
5절은 전투중반을 넘어서 다지는 각오
6절은 충성의 다짐
이다.
1절부터 살펴보면
우리는 관군 적은 조적이라는 말을 맨 앞소절에 배치했다. 경찰병력이 내전에 참전한다는 것을 의식하고 대의명분을 얻기위한 장치같다. 조적은 예전에 정이대장군-조적 이때 쓰던 말인데 용케찾아낸듯;;
적의 대장이 고금무쌍의 영웅이고 부하들은 귀신도 지리는 용명을 가지고 있다고 상찬하는데 사이고 타카모리와 추종자들을 띄워주는 부분이다 ㅎㅎ.
하지만 바로 다음 구절에서 하늘도 용서치 않는 반역을 일으키면 성치 못한다고 준엄하게 꾸짖고 있어서 재미있다.
밑의 두줄은 후렴구로 사용되는데 공격적인 것이 군가답게 아주 잘 뽑았다.
2절은 일본도에 관한 감상으로 폐도령 이래 빛을 잃었던 일본도가 드디어 전장의 주역으로 다시 등장했다고 읊는다.
일본도가 등장한 바로 이때 싸워서 칼날에 베여죽어야 일본 사무라이답다고 노래하는데 사무라이출신이 많던 경시청 차출 발도대의 당시 사기를 잘 표현한다.
3절은 전투 직전 적진이 보이는 거리에서 살벌한 풍경을 읇고 마치 지옥같다고 말하면서도 전투의지를 확인한다.
칼지옥은 불교의 지옥중 하나로 칼이 무수하고 꼽혀있는 산으로 묘사된다. 알몸으로 등산을 해야하는데 칼날위에서 걷고 누우며 고통받는 곳이다. 지장보살이 구해줄 때까지 답이 없다.
4절은 전장의 소란스러움을 천둥번개에 비유하고 사람이 죽어서 뒹굴고 있는 것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5절은 목숨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각오를 읊는다.
6절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무사가 죽는 법을 노래하면서 천황 후빨도 해주고 마무리
총포가 지배하는 19세기 말의 전장에서 칼의 필요성에 의해 임시편성된 독특한 부대를 잘 표현 노래이다.
배경(일본위키)
서남전쟁 최대의 격전인 타바루자카 전투에서 정부군 예상외의 전투형태, 백병전이 발생했다. 정부군은 징병된 농민, 상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어서 사무라이를 중심으로 한 사이고군의 발도공격에 대응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사무라이 출신자가 많았던 경시청에서 특히 검술에 능한 자들을 선발하여 [발도대]가 임시편성되어 엄청난 사투를 벌였다.
군가 발도대는 이 발도대의 활약을 노래한 것이다.
지금도 육자대와 경시청이 이노래의 행진곡버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이면서 육군편성으로 내전에 참전했으니 두 기관이 다 발도대의 후예들이니 저리 된 것 같군. ㅎㅎ
11/08/31 추가
전곡 다 부른 버전이다. 여자목소리라 좀 깨지만 어쨌든 끝까지 부른다.
이건 최근 자위대 행진에 쓰인 발도대 행진곡버전
발도까지 한 상태에서 발도대 노래에 맞춰 행진하는군.
이건 경시청 행진
역시 같은노래다.
==================================================================================================================
拔刀隊
我は官軍我(わが)敵は天地容れざる朝敵ぞ
敵の大將たる者は古今無雙(双)の英雄で
之に從ふ兵(つわもの)は共に慓悍(ひょうかん)決死の士
鬼神(きしん)に恥(はじ)ぬ勇あるも天の許さぬ叛逆を
起しゝ者は昔より 榮えし例(ためし)あらざるぞ .
敵の亡ぶる夫迄(それまで)は 進めや進め諸共に
玉ちる劔(つるぎ)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우리는 관군 우리 적은 하늘땅도 용서않는 조적이다.
적의 대장되는 자는 고금무쌍의 영웅으로 이에 따르는 강자들은 날래고 사나운 결사의 사무라이
귀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용기 있어도 하늘이 용서않는 반역을 일으킨 자는 옛날부터 성한 예가 없다
적을 무찌를 그때까지는 나아가 나아가라 모두함께
번쩍이는 칼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皇國(みくに)の風(ふう)と武士(もののふ)の其身(そのみ)を護る靈(たましい)の
維新このかた廢(すた)れたる 日本刀(やまとがたな)の今更に
又(また)世に出づる身の譽(ほまれ) 敵も身方も諸共に
刄(やいば)の下に死ぬべきぞ 大和魂ある者の
死ぬべき時は今なるぞ 人に後(おく)れて恥かくな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황국의 전통으로써 무사의 몸을 지키는 혼이었던, 유신이래 버려졌던 일본도가 지금에 와서 다시 세상에 나와서 명예를 얻었다.
적도 아군도 모두함께 칼날 밑에서 죽어야지!
대화혼있는 자의 죽어야할 때는 지금이다. 다른이에 뒤쳐저서 부끄럽지말라
적을 무찌를 그때까지는 나아가 나아가라 모두함께
번쩍이는 칼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前を望めば劔なり 右も左(ひだ)りも皆(みな)劔
劔の山に登らんは 未來(来)の事と聞きつるに
此世(このよ)に於(おい)てまのあたり 劔の山に登るのも
我身(わがみ)のなせる罪業(ざいごう)を 滅(ほろぼ)す爲にあらずして
賊を征伐するが爲 劔の山もなんのその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앞을 바라보면 칼이고 오른쪽도 왼쪽도 모두 칼
칼의 산에 오르는 것은 미래의 일이라고 들었다만 이 세상에서 딱 마주쳤구나 (칼의 산은 지옥에 있음, 미래의 일은 죽어서 지옥가는 것)
칼의 산에 오르는 것도 나 자신의 죄업을 없애기 위함이 아니라 역적을 정벌하기 위해서다. 칼의 산이 별거겠냐.
적을 무찌를 그때까지는 나아가 나아가라 모두함께
번쩍이는 칼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劔の光ひらめくは 雲間に見ゆる稻(稲)妻か
四方(よも)に打出(うちだ)す砲聲(声)は 天に轟く雷(いかずち)か
敵の刄に伏す者や 丸(たま)に碎(砕)けて玉の緒の
絶えて墓なく失(う)する身の 屍(かばね)は積みて山をなし
其血(そのち)は流れて川をなす 死地に入(い)るのも君が爲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검이 빛나는 것은 구름사이로 비친 번개인가
사방에서 울려대는 포성은 하늘을 진동시키는 천둥인가
적의 칼날에 쓰러지는 자와 총알에 맞아 허무하게 죽는 자의 시체는 (墓なく hakanaku는 허무하게 라고 발음하지만 뜻은 '무덤도 없이'임. 재미있는 중의법)
쌓여서 산을 이루고 그 피는 흘러서 내를 이룬다. 사지에 들어서는 것도 천황을 위해
적을 무찌를 그때까지는 나아가 나아가라 모두함께
번쩍이는 칼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彈丸雨飛(だんがんうひ)の間にも 二ツなき身を惜(おし)まずに
進む我身は野嵐に 吹かれて消ゆる白露の
墓なき最後とぐるとも 忠義の爲に死ぬる身の
死(しに)て甲斐あるものならば 死ぬるも更に怨(うらみ)なし
我と思はん人たちは 一歩も後へ引くなかれ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비처럼 쏟아지는 탄환 속에서도 둘없는 몸을 아끼지 않고 나아가는 나는 들바람에 흣날려 사라지는 이슬처럼 허무하게 최후를 맞더라도
충의를 위해 죽는 것이 죽는 보람이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죽는것 또한 원이 없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이) 바로 나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한발자국도 뒤로 물러나지마라
적을 무찌를 그때까지는 나아가 나아가라 모두함께
번쩍이는 칼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我今茲(ここ)に死(しな)ん身は 君の爲なり國の爲
捨つべきものは命なり 假令(たと)ひ屍は朽ちぬとも
忠義の爲に捨(すつ)る身の 名は芳(かんば)しく後の世に
永く傳(伝)へて殘るらん 武士と生れた甲斐もなく
義もなき犬と云(い)はるゝな 卑怯者(ひきょうもの)となそしられそ
敵の亡ぶる夫迄は 進めや進め諸共に
玉ちる劔拔き連れて 死ぬる覺悟で進むべし
나 지금 여기서 죽는 것은 천황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버릴 것은 목숨이다.
만약 시체는 썩을지라도 충의를 위해 버린 몸의 이름은 아름답게 후세에 영원히 전해져 남는다.
무사로 태어난 보람도 없이 정의도 없는 개, 비겁자라고 매도당해선 안된다.
적을 무찌를 그때까지는 나아가 나아가라 모두함께
번쩍이는 칼 뽑아들고 죽을 각오로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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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사가 재미있는 점이 많다.
전체적으로
1절은 부대출범시 연설
2절은 일본도와 근접전투 재래에 대한 감회
3절은 적 접촉 직전의 풍경, 긴장되는 상황과 각오
4절은 번개와 천둥에 빗대서 치열한 전투를 묘사
5절은 전투중반을 넘어서 다지는 각오
6절은 충성의 다짐
이다.
1절부터 살펴보면
우리는 관군 적은 조적이라는 말을 맨 앞소절에 배치했다. 경찰병력이 내전에 참전한다는 것을 의식하고 대의명분을 얻기위한 장치같다. 조적은 예전에 정이대장군-조적 이때 쓰던 말인데 용케찾아낸듯;;
적의 대장이 고금무쌍의 영웅이고 부하들은 귀신도 지리는 용명을 가지고 있다고 상찬하는데 사이고 타카모리와 추종자들을 띄워주는 부분이다 ㅎㅎ.
하지만 바로 다음 구절에서 하늘도 용서치 않는 반역을 일으키면 성치 못한다고 준엄하게 꾸짖고 있어서 재미있다.
밑의 두줄은 후렴구로 사용되는데 공격적인 것이 군가답게 아주 잘 뽑았다.
2절은 일본도에 관한 감상으로 폐도령 이래 빛을 잃었던 일본도가 드디어 전장의 주역으로 다시 등장했다고 읊는다.
일본도가 등장한 바로 이때 싸워서 칼날에 베여죽어야 일본 사무라이답다고 노래하는데 사무라이출신이 많던 경시청 차출 발도대의 당시 사기를 잘 표현한다.
3절은 전투 직전 적진이 보이는 거리에서 살벌한 풍경을 읇고 마치 지옥같다고 말하면서도 전투의지를 확인한다.
칼지옥은 불교의 지옥중 하나로 칼이 무수하고 꼽혀있는 산으로 묘사된다. 알몸으로 등산을 해야하는데 칼날위에서 걷고 누우며 고통받는 곳이다. 지장보살이 구해줄 때까지 답이 없다.
4절은 전장의 소란스러움을 천둥번개에 비유하고 사람이 죽어서 뒹굴고 있는 것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5절은 목숨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각오를 읊는다.
6절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무사가 죽는 법을 노래하면서 천황 후빨도 해주고 마무리
총포가 지배하는 19세기 말의 전장에서 칼의 필요성에 의해 임시편성된 독특한 부대를 잘 표현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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