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완성작들을 보면 알겠지만 설명서의 색 지정대로 만든게 손에 꼽는다.
... 엄밀히 말하면 하나도 없다. 귀찮아서 걍 비슷한걸로 칠했기 때문이다.
요즘엔 그런게 더 심해져서 색지정을 아예 무시하고 내 상상력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카탈리나도 그런 성향이 잘 나타나 있는데
검은색 단색의 색변화를 주려다가 위장무늬를 넣어버렸다.
물론 하늘을 지배하고 있던 미군이 저런 위장을 할 필요는 없었고 순전히 내 상상
그 와중에도 어떻게 설정(그럴듯함)은 맞춰보려고 항공전갤러리에 문의까지 했다.
예전에 만든 신덴 수상기 - 신푸(자칭)도 설정에 맞추려고 무진 애를 썼다.
일단 이름부터 덴(電)에서 후(風) 돌림으로 바꿔서 국지전투기에서 수상기 코드로 교체하고
코드명도 J7W1-N 으로 제식코드에 맞춰줬다.
신덴 4호기를 유용했다는 설정도 어느정도 구색이 맞는다.
뭐.. 모 만화에선 대학교에 묻혀있기도 한데 뭐..
(실제 10호기 부품까지 제작중이었다고 한다. 웬지 건담스토리가 여기서 나온듯한...)
그리고 실제 역사와 어떻게 매치시킬까 고민하다가
결국 답이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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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7월에 이미 시험기가 제작되고 징발선인 7000톤급 수송선을 개장한 특무 수상기모함 스모모마루(スモモ丸)에 얹혀 시험운영을 위해 쓰시마 해협으로 출항한다.
하지만 안전을 위한 야간출항 중 미 해군 잠수함의 뇌격에 격침되어 처녀비행도 할 수 없이 상실. 그 계획도 종전과 더불어 폐지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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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망했어요...
저런게 떠봤자 수상기가 어디 가겠냐마는 ㅎㅎㅎ
*개발과정이 유난히 자세한 이유는 스토리를 티안무가 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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