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한국산 애니메이션 '환'

gmmk11 2013. 12. 12. 01:17

카미카제 출격 조선인을 주인공으로 그린 나름 파격적인 애니메이션의 티저 영상이다.








기대가 되는데 다만 좀 아쉬운 점을 좀 지적해보고 싶다.



일단 설정 시점은 45년 5월 11일이라고 나온다.

잘 기억해두자





















근데 당시 이미 격침된 함선이 다수- - 등장한다.





왼쪽에 후소 44년 레이테 침몰.. 중앙에 야마토급. 45년 4월 침몰;

게다가 지금 주인공시점의 항모가 주이카쿠..처럼 보이는데 44년 레이테 침몰






공고급..하루나 빼고 전부 44년 이전 침몰, 하루나는 안보이는군






뒤에 묘코급- - 묘코급 4척 다 45년에 본토 기동하능한 함정 없음



그리고 45년에 저런 대규모 함대기동 기록이 없다...


유령함대는 있어도 기름이 없어 ㅜㅜ



아부라가 나인다...








항모 출격할 때 저런 위험한데서 환송하지 않는다.


프롭기는 프로펠러가 도는 쪽 반대방향으로 토크 때문에 이륙시 한쪽으로 쏠리는데 그때 직진안정성이 떨어진다.


저기서 저렇게 서있으면 안된다..... 실제 아카기 이함 장면을 봐도 아일랜드와 아일랜드 반대쪽에서 멀리 떨어져서 환송한다.;;


그리고 함재기 이함하는 직선주로에 야마토 좀 치워야- -;




보통 바다한가운데서 항법을 하는 지휘관급은 죽으러 가는 애들 안내만 하고 돌아오는 편이었다.

머 다 같이 죽으러 가는 경우가 없진 않았을테니 지휘관기가 폭탄을 메고 있어도 아주 틀렸다고는 못하겠군.


(히노마루가 웬지 규정보다 작은듯도 하다; 이건 머 패스)



이게 윤형진인지 단종진의 무리인지...



다닥다닥 붙어있다.


머 한꺼번에 보여주기 위한 극중 과장이라 하면 할말은 없다




직엄으로 요격행동에 나서는 콜세어..


증조연료통은 좀 떼자.






아군기의 요격 공역까지 미군대공포가 덮치고 있다.....


콜세어는 튼튼해서 대공포 쯤이야!!!!









콜세어의 저 화살표는 항모식별마크이고 위쪽 화살표는 USS 벙커힐의 vf-84비행대이다.



자 이 애니메이션은 45년 5월 11일을 그리고 있고 이날은 오키나와 공략을 지원하던 58임무부대의 기함 항모 벙커힐이 카미카제로 큰 피해를 입은 날이다.


그래서 저기 구름사이로 보이는 미군항모부대는 58임무부대로 봐도 무리가 없겠지.




이날의 기록은 아주 자세히 남아있는데 


벙커힐은 정확히 '폭탄을 떨어트리고' 상승하지 않은채 돌입한 두 카미카제에 의해 전사 346명, 행불 43명, 부상 264명의 피해를 내고 항모도 대파. 이후 전선에 복귀하지 못했다.


이때 돌입한 일본군 장교의 이름도 남아있고 출격한 기지도 남아있는데...


출격기지는 육상기지인 규슈의 카노야 기지 鹿屋航空基地,

항공대는 721항공대의 306비행대였다. (저기 테일코드도 틀린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지적하는 사람은 일본에도 없을 것 같다 ㅋ)








내가 찾은건 대충 이정도인데 ..



여기서 생기는 많은 설정구멍이



쓸데없이 항모에서 출격시켜서 생기는 것 같다.- -;


어설픈 항모에서의 환송, 무리한 함대기동, 유령함대까지....




육상기지로 해도 스토리에 하등 지장이 없을 것 같은데, 감독이 설마 일본 전함 덕후?











아직 만들고 있다하니 수정되었으면 좋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