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기 workbench

쾨니히는 연습함으로...

gmmk11 2013. 4. 29. 01:24

지금 나의 딜레마는


1. 1919년이라면 대공무장은 모조리 철거해야 한다.

2. 1935년 사양이라면 대공무장은 가능하나 워싱턴-런던조약 상황하에서 12인치 포함이 살아남을 가능성은 없다.


이 두가지의 난맥이 있다.



난 어떻게 해서든 대공포를 얹고 싶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연습전함이다.




런던조약의 연습함 조항을 번역해보자


연습용을 위해 보유하는 함선에 관한 규칙

1. 각 체약국은 워싱턴조약에서 가진 권리 이외에 이하의 함선을 연습용으로 보유할 수 있다.

 미국 : 주력함 1척 (아칸소, 또는 와이오밍)

 영국 : 주력함 1척 (아이언 듀크)

 일본 : 주력함 1척 (히에이) 및 순양함 3척 (쿠마급)

 프랑스 및 이태리 : 수상함선 2척, 그중 1척은 기준배수량 3천톤 이상을 보유할 수 있음


2. 연습용으로 보유하는 함선은 그 함선을 처분하는데 필요한 기간을 고려하여 6개월내에 이하의 처리를 할 것


3. 주력함

  a. 주포, 일체의 포탑 선회부 및 포탑선회 조작용 기기의 철거, 단 포탑 3기는 각함에 남겨둘 수 있음

  b. 사격훈련을 위한 양을 넘는 일체의 탄약 및 폭약의 철거

  c. 사령탑 및 맨앞과 맨뒤의 포탑 사이의 현측장갑대를 제거

  d. 일체의 어뢰발사관의 철거 또는 파기

  e. 최고속력 18노트를 내도록 그 이상의 기관은 철거 또는 함내에서 파괴


4. 일본, 프랑스, 이태리가 보유하는 다른 수상함선에 대해서

  a. 포의 반수를 철거, 단 주포 4문은 각함선에 남겨둘 수 있다.

  b. 일체의 어뢰발사관을 철거

  c. 일체의 항공기용 설비 및 부속물건의 철거

  d. 동력기관의 반수를 철거


5. 체약국은 연습용 함선을 전투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



여기에 

영국 : 아이언듀크 및 쾨니히
이렇게 넣으면 개연성 상 무리도 없고!

딱! 좋군!


일단 연습함으로 개조된 전함들의 사진들을 보자


히에이의 연습함-어소함 버전이다.


4번포탑을 뽑아내고 메인연돌을 제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연돌을 제거했다는건 기관도 들어냈다는소리

그리고 현측 장갑대가 어색하게 파여있는 것이 보이는데 장갑을 뜯어낸 자국이다.

잘보면 저 현측장갑이 원래 덧대어져서 양각이어야하는데 음각 ㅋ 햇볕 그림자가 져있다. ㅎ



비교용 사진. 원래 이렇던게 저리 된 것이다.


(저 몇년 뒤 뒤통수를 쳐셔 현측장갑대 제거한 부분에 벌지를 설치하고 기관 들어낸 곳에 신형보일러를 탑재한다 ㅋㅋ)







이건 연습함 아이언듀크

잘보면 ㅎㅎ 2번포탑과 5번포탑이 뜬금없이 사라져있다. 애처로운 기총이 보이는군.

원래 그닥 빠른 함이 아니라 연돌을 철거하진 않고 내부에서 파괴했다.

현측장갑대도 잘보면 5번포탑부분에 뜯어낸 단차가 보인다.



저 영국 것 기반으로 쾨니히도 짜본다면...




컨셉은 대공사격 및 급강하 폭격 연습 표적함이다.



아이언듀크처럼 5번포탑을 제거하면 대공사격시 지장이 있어 앞뒤 균형도 맞출 겸 2, 4번포탑을 제거했다.


사실 나중에 재취역을 노린다면 3, 4번을 제거하는게 맞겠으나 


영국 뭐 배도 많은데다가 일본이나 그런 꼼수를 생각했으므로

그냥 저런 모양으로 ㅎㅎ





부포는 모두 프라판으로 틀어막을까 한다.





설정이 1935 전후라면 추가로 얹을 수 있는 대공포가 있나 찾아봐야겠다. ㅎ

현측장갑대 뜯어낸건 리엔그라이버로 파내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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