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나는 당신을 위해서 죽으러 갑니다.

gmmk11 2008. 12. 22. 20:12
**이야기 하기전에 특공의 의미부터..

한국에 특공대하면 먼가 특수부대같고 멋지지만 원래 특공은 '특수공격'의 약자로 자신도 죽는 필살의 공격이다. 일본에서는 비행기나 배에 폭탄을 실어서 적함,적기에 직접 들이받는 공격의 의미로 쓰인다. 특공대는 특수공격대의 약자.

한국에 이상하게 와전된듯. 중간에 무슨 영화나 그런게 있었을 법도 한데... 찾기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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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영화 전체적으로 이런 영화이다.



네이버 영화정보



대표적 우꼴로 알려진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가 각본을 맡아서 한국에도 유명한 영화이다.


영화에 좀 더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아리랑을 한글로 부르며 특공을 한 한국인 파일럿이 나온다고도 알고 있을 것이다.



영화의 무대는 치란知覧

카고시마 남부의 작은 마을인 이곳은 특수공격대의 기지가 있던 곳이다.

지금은 치란특공평화공원知覧特攻平和会館이 세워져있다.

세상에 특공평화ㄷㄷㄷㄷ 얘들은 전쟁기념관에 평화공원이라는 이름을 붙이는듯.

공원 안에 영전, 히엔, 하야테의 실물과 하야부사의 복각품이 있다고 한다.
꼭 가보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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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위해 죽으러 간다. (코소 부분은 직역할 경우 어감이 이상해지기때문에 뺐다.)









이곳 특공의 고향.. 치란에 살던 특공의 어머니...토메의 이야기를 떡밥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 작가 왈)
(대체 뭐가 늠름하고 아름다웠던 옛 일본인의 모습인지는 모르겠지만...)



극중의 토메 아줌마. 장사 잘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오오니시 중장의 이야기부터....

특공은 내가 책임진다!


오오오..


너네들도 같이 진다.!!


어!?

웅성웅성.

-극중 대사 -




첫 특공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며 에이스파일럿을 특공보내는 지휘부-ㅅ-

세키 유키오 대위 : 난 폭탄 던지고 다시 돌아올 자신이 있습니다만.

지휘부 : 첫 특공이 성공해야 뒤따라 가는 사람도 성공한다.

...



우아아아아앙 펑.
성의없는 자료화면; CG좀 더 쓰지...

(근데 250kg 폭탄 한발안고 뛰어들면 격침은 힘들고 아주아주 제대로 성공해야 갑판에 구멍을 내는 정도이다.)








그 후 필리핀에서 밀려나고 오키나와도 위태위태한 상황

큐슈남부의 카고시마의 남부 치란에 특공대 기지가 만들어진다.





위장 하야부사 기지를 지나는 여고생 정신대 맨 앞은 반장인듯.

.... 여기서 다시 용어 정리.
정신대는 보통 '근로'정신대라서 그냥 일만 해주고 몸은 안줬다고 한다.

머 스스로 '빅토리걸 Victory Girl' 역할을 해줫을 수도 있겠지만. 위안부랑 다르다.

교복 상의에 몸빼바지를 입은 모습이 이채롭다.


프라덕후의 눈에는 여고생 몸빼바지보다 저 날개의 리베팅이 더 눈에 띄지만!!

다음다음








1차 특공대의 출발이다.






황궁요배를 먼저 쌔우고.




마지막 가는 길의 술 한잔





건배!!




쭈욱




마지막으로 경례

kamikaze ceremony로 유명한 의식이다.


1/48 비행기 스케일에 맞춰서 키트로도 발매가 되어있지만 구하기 힘들다.
1/48 kamikaze last flight ceremony





치란 주민이랑 파일럿 가족의 환송을 받는다.





꽤 좋은 전투기에 실어 보내는듯..

하야부사 후기형 3형이다. 한쪽 날개엔 연료탱크 한쪽 날개엔 250kg 폭탄을 싣고 날아오른다.


아까도 말했지만 250kg 폭탄으로는 구축함도 제대로 못부순다...

하야부사의 엔진이 1100마력 정도라서 500kg 폭탄을 달지 못한다고 한다... 안습;





날아오르는 하야부사 특공대.







결과는 비가와서 되돌아옴-ㅅ-





왜 죽지 않고 돌아왔냐고 지휘관한테 싸대기를 맞고;;
 

각 파일럿의 마지막 덤으로 주어진 밤의 이러저러 스토리가 흐른다.



그중 조선인 파일럿의 스토리

등장부터 다른 파일럿보다 키가 엄청 크고 이름도 카네야마(金山) 이라서 ..

어라 혹시 창씨개명한 조선인 김씨가 아닌가 했더니

역시나이다...

동료들이랑 그리 친하지도 않고

가족이 모두 조선에 있어서 마지막 밤을 토메 아줌마 가족이랑 이야기하며 보내야 하는 카네야마

고향의 노래를 한번 들어달라며 아리랑을 부른다.



'ㅓ' 발음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감정 넣어서 잘 부르는 편이라서 깜놀


저 조선인 파일럿이 토메 아줌마한테 사진을 맡겼는데 그 사진이 이것이라고 한다.
아직도 남아있다.




술 마시고 혈서로 일장기도 하나 만든다.
칼로 으으으...

근데 엄지 상처내면 조종간 잡는데 문제가 있을 법도 한데...





 피로 일장기를 그린다.




뒤에서 후덜덜 중인 정신대 여고생들










이날 새벽에 공습이 시작된다.



대체 숲에서 뭘하고 있었나... 궁금하겠지만

내 추축으로는 아마 소나무 기름을 짜고 있지 않았을까..하는 것이다.

오오 테레핀유. 구수한 그 향.


의외로 비행기도 날릴 수 있었다고 한다.



12.7mm에 직격




역시 12.7mm에 직격


비행기에서 쏘는 12.7mm 탄은 총알 속도에 비행 속도가 더해져

좀 더 아프다고 한다.




일본 공습하면 떠오르는게 B-29 수퍼포트리스겠지만


극중에선 B-24 리버레이터가 등장한다.




치란은 B-29의 장거리 성능이 필요없고

B-24의 폭장능력에 더 적합한 지역이었나보다.




초저공에서 소형폭탄을 뿌리고 있는 B-24


이미 특공기지로 알려진 치란을 공습중이다.




군인들도 급 당황. 우아아아




으아아아

헬켓의 기총사격을 받는 치란 특공기지




아까 B-24가 훑고 지나간 곳




폭탄을 제대로 맞고 죽었기 때문에 팔다리 없는 시체들이 많이 있다.











이제 출격.

술 한잔 또 빨고..

전우들 야스쿠니 본전 앞에서 만나자! 라고 외치는 비행대장.(6개월 소위)



다시 250kg 폭탄 한개, 연료통 한개 달고 날아오른다.








하야부사의 라인은 참 이쁘다. 일본기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미 항모부대에도 비상이 걸리고..





엄청난 콜세어들이 날개를 편다.




두툼한 대공포

Battle station~
Battle station~
Battle station~
총원 전투배치 정도의 의미겠지.





하야부사의 무장이 잘 보인다.





카미카제 특공대를 호위하러 온 히엔 호위대

일본유일의 실전 수냉엔진 전투기이다.




CG만든 친구들 뭔 생각인지 전투행동에 들어가도 제티슨 드랍을 안한다..

연료탱크 붙이고 싸우려하다니...




그리고 미군측에서는...




요격하러 나온 헬켓 부대.





연료통 좀 떼라고....

그리고 직접 엄호를 위해 방금 날아올라놓고 왜 연료탱크를 붙이고 올랐는지는 미스테리....






항모전단 상공에 대공 탄막이 펼쳐진다.




하늘에 핀 검은 장미같다. 아름다워.........

언젠가 꼭 모델링으로 재현해보고 싶다.


전쟁 사진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저 검은 대공포연이다.




열심히 탄막을 치고 있는 미군들






최종 돌입중




저지하려는 미군들




으아아아아아




근데 파일럿이 총맞았다.


특공 실패


일본 비행기는 무게를 줄이기 위해 방탄판이 없거나 후방에만 있거나 매우 얇아서

비행기는 엔진과 중요기계부위가 멀쩡해도 파일럿이 사망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번에는 대공포를 제대로 맞았다.




아까 그 검은연기 제대로 맞으면 분해됩니다.




날개가 부러져서 자유낙하중인 특공 하야부사




이친구 .. 토메 아줌마한테 반딧불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한 친구인데 지금 특공중...

집중해서...




최종각도에 돌입하려는 중에..




비행기에 불이 났다.



그래서 가까운 목표에 들이받는데...




구축함이었다능...

게다가 경미한 손상....



대공포반 몇명이 부상 당한 것 같다.











드디어 주인공만 남은상황..




잔챙이에 들이받을 수는 없는지


저고도로 빠르게 지나쳐간다.


주인공 비행기를 뒤따라가는 대공탄막

어차피 다 죽는 영화에서도 주인공은 오래 살려주나보다.




집중 집중...




구축함을 지나치고..




더 큰 목표를 찾아서...




다 지나쳐간다.




아무도 못맞춘다.




다시 구축함을 지나쳐서...




미 항모에 항모에...




재장전 하는 틈을 타서...




드디어 항모갑판에 최종 돌입중...






최종 돌입각도는 뻔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대공포의 밥이 되는 특공대가 많았다고 한다.





주인공도 여기서 한방 맞았는데....



으어어어어



우아아아아



느아아아아아아
(아마 각본 이시하라가 영화 서문에 밝힌 그가 생각한 일본인의 늠름한 모습이 이런게 아닐까;)

진짜 죽을라고 기를 쓰고 달려드는게 무섭다.

미군애들도 이런 애들 상대하려면 굉장히 피곤했을 것같다.






돌입 돌입!!

성공은 했지만 돌입각도가 낮고 갑판에 떨어져서 별로 피해는 못줬다.


갑판요원 몇명 사망하고 끝.


수평 비행으로 항모를 때리려면 deck이 보이는 옆구리로 항모 안쪽으로 돌입해야 하고 지금처럼 갑판에 박으면 안된다.

물론 수직으로 내리 꼽혀서 굴뚝이나 아일랜드,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게 제일 좋다.




이렇게 영화는 끝나고 에필로그는 이와중에 살아남은 대원의 인생파탄 스토리와 할머니가 된 토메의 이야기가 약간 나온다.





마지막으로...


책임지는 오오니시 중장
한국식으로 배째라 모드가 아니라 일본식으로 배째라 모드

보통 할복하면 뒤에서 목을쳐서 편히 보내주는데

오오니시는 마지막 명령으로 자신의 목을 치지말라고 해서 6시간동안 창자 꺼내면서 죽어갔다고 한다.

여담으로 특공의 책임을 진 지휘관은 딱 두사람인데 위의 오오니시와 우가키 마토메이다. .

우가키는 전쟁 막판에 직접 비행기를 몰고 특공으로 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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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사람 나오는 주저리주저리 부분은 보다가 잘뻔했고


비행기 나오는 부분에서 굉장히 즐거웠는데..


이유는 내가 만들었던 비행기가 극중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ㅎㅎ


먼저 주인공 하야부사.



하야부사와 하야테를 만들었다.

기체는 하야부사와 일치하고 시대는 하야테와 일치한다.
디오라마 스토리는 하야테가 영화와 비슷하다.
(카미카제를 호위하는 설정.)


잘 구별 안가는 사람들은 그냥 그러려니 해달라.



중간에 호위기로 등장하는 히엔

이것도 무늬가 좀 다르지만 동일 기종이다.
그리고 영화에 나온 저 문양도 독특해서 만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기총소사도 해주고 엄호도 하는 지옥고양이 헬켓

항모갑판도 자작해봤다.
출격준비중인 모습



글 중간에 소개한 카미카제 세레모니만 사서 만들면 치란 디오라마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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