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롱코에서 발매한 1/350 정원의 설명서를 보다가 문득 이상한 점이 보인다.
1885 도입 버전과 1894 황해해전 버전을 만들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포탑색깔이 틀리다.
근데 자세히보면..
포탑을 흰색 까만색으로 칠한 차이가 아니라 포탑 뚜껑이 사라졌다;;
내 카메라가 암부표현이 약해서 잘 안보이므로 설명서를 찍어봤다.
포탑 껍데기를 벗겨버렸다;;
진수시에 없었다가 전쟁 때 포탑을 강화해도 모자랄판에
포탑 껍데기를 벗겨버리다니..
무슨 일인가 하고 위키를 뒤적여보니..
일본위키 진원 항목에 설명이 나온다.
독일 크루프 30.5cm 20구경 2문의 노포탑露砲塔...
노출포탑이다- -;
진수 시에 위에 씌운 하얀거는 캔버스 후드;
포탑 내에 포연이 꽉 차서 후드를 벗기고 전투에 임했다는군.
분명 동양제일의 견함이라고 불리웠고 일본이 벌벌 떨었었는데
주포탑에 장갑대신 호로를 씌워놨다니;
수밀구획만 무사하고 포탑은 걍 나가리되도 된다는 사상인지...
포탑 박살나고 둥둥 떠있으면 그냥 나포대상이지 그게 전투함인가.
이해할 수 없는 설정이다.
독일 불칸 슈테텐 조선소에서 건조했다는데 왜 저따구로 만들었는지 모르겠군.
과도한 제작비 삭감때문에 그랬을려나.
'좀 더 깎아줘요'
'여기서 뭘 더 잘라요.. 더이상 안됩니다'
'흠.. 포탑 뚜껑 따버리죠.'
'허...'
'아직 대낙각탄 같은거 없어서 괜찮아요. 시원하게 오픈탑으로 해주세요'
이홍장의 협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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