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쉬페의 희끄무리한 소금기를 반성하며 소금기를 넣어봤다. 참고사진은 드라이독의 선박들이다. 녹과 소금이 어우러지는 걸 목표로 했다. 이번에는 땀때문에 생긴 등판 불꽃무늬를 상상하며 거의 그려주다시피했다. 저번 쉬페때는 전체적으로 쓸어주고 닦아줘서 실패했었는데 아예 소금기가 피어오른 곳만 집중적으로 발라주는게 더 좋아보인다. 물론 바닷속에 전체적으로 잠겨있어서 다 발라줘야하는게 맞지만 모형에서 그러면 더 어색해진다. 밑으로 키리시마가 보인다. 조립도 병행해서 이제 기중기와 현제 빼고는 다 조립한 상태 소금이 엉겨붙은 모양 등이나 겨드랑이에 생기는 불꽃무늬를 모티브로 했다. 백등유에 희석시켰기때문에 녹슨곳을 기름으로 한번 더 쓸어준 셈이다. 녹 위에 신나를 뿌리면 그야말로 녹이 부왁인데 기름으로 절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