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푹 숙성시켰으니 결과를 보도록 하자..
지난 포스트를 복습하면서 통제변인을 기억할 것.
1번실험링크
12시간 쯤 지나고 촬영한 것들이다.
내 방에서 건조시킬 용기가 없어서 거실 한켠에서 말렸다.
도료를 전체적으로 발라준 4호전차 옆면.
포탑은 균일하고 두껍게 발라줬고 차체후면은 드라이브러싱 한번
차체 옆면은 물을 좀 타서 흐르는대로 맡겨봤다.
포탑 반대쪽은 라커를 한번 뿌린 후 효과제를 발라줬다.
차체 후면 드라이브러싱 한 곳
이 실험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주제 + 랔커 표면을 자세히 살펴보자.
실제 전차는 강판 + 도료
지금 이 모형은 플라스틱 + 주제 + 도료
실험하기 전 계산으로는 가장 비슷한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예상했었다.
결과를 살펴보자.
전 포스팅을 복습한 사람들은 각각 어떤 효과를 미리 줬는지 기억이 날 것이다.
포탑 상부에는 아무런 상처를 내지 않았는데
실차와 같이 용접부위에서 녹이 스며나왔다. (용접하면 녹이 잘 슨다.)
좀 과하게 되었는데 이건 밑에 주제를 두껍게 발랐기 때문이다.
포탑측면에 일부러 상처를 낸 곳은
정말 멋지게 녹이 슬었다.
앞으로 자주 써먹게 될 표현이 될듯.
포탄 측면의 보급하는 곳도 멋지게 녹이 흘러내렸다.
랔카를 신나로 닦아낸 곳과 아트나이프로 예리한 상처를 준 곳이다.
신나로 닦아낸 곳은 좀 과하게 녹이 슬었는데
이것은 붓으로 닦았기 때문이다.
면봉으로 닦는다면 훨씬 좁은 곳에 효과를 한정시킬 수 있을 것이다.
녹이 스며나온 효과는 일품이다.
나이프로 슥슥 긁어준 부분도 녹이 살짝 스며나와있다.
이도 매우 멋진 표현으로 앞으로 애용할 것 같다.
포탑 반대쪽으로 좀 과하게 표현해준 부분이다.
피탄 구멍과 쉬르첸 용접부위는 특히 주제를 두껍게 발라줬다.
아직 확실친 않지만 두껍게 바르면 진짜 시벌겋게 녹이 슨다.
피탄구멍을 중심으로 두껍게 펴 바른 곳과 한번씩 지나가준 곳.
궤도 한쪽에도 칠해줬었다.
이상태로 녹이 슬면 궤도는 거의 못쓰는 상태이기때문에;;
방치차량이 아니면 궤도엔 자제하자.
이제 야크트판터를 보자.
야크트판터는 라커표면에 상태 그대로 세필로 붓질해줬었다.
야크트판터의 실험 통제 변인은 <얇게> <라커표면>이었다.
결과물을 보자.
마지막에 덮는 효과제가 중력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기때문에;
녹이 고이는 곳에 많이 슨다.
방치차량이 아니라면 바퀴를 수평으로 놓거나 뒤집어놓고 뿌려주자.
붓자국이 좀 남앗는데;;
실력을 보지말고 결과물만 봐달라.
대충 저런식으로 된다.
막장 이탈레리 궤도에도 척척 잘 들러붙어준다.
라커보다 더 잘붙는듯.
얇게 펴바르니 녹슨 색이 다 비슷하다.
얇게 두껍게 섞어주는게 더 자연스러울 것 같다.
마지막에 효과제도 한번 두번 세번이 전부 색이 다르게 변화된다.
지금은 붓으로만 했지만 나중에는 스펀지나 면봉, 휴지등을 이용하면 더 자연스런 녹이 가능할 것 같다.
처음 실험했던 판터는 며칠 지나니 색이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산화가 끝낫다.
'멋지군'
**프라이머는 뿌리지 않았다.
플라스틱이 산acid에 반응할 리가 없고
또 에나멜과 랔커도 반응을 안한다.
아크릴은 같은 수성이라 어떨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내가 쓰는 두 도료는 무반응이라 다행이다.
지금 이 제품의 프라이머는 색을 더 잘먹게 하거나 덜 벗겨지게 하는게 아니라 마지막 효과제의 산으로부터 원재료를 보호하는 것이다.
원재료가 튼튼하니 프라이머를 쓸 필요가 없어진 것.
프라이머를 뺀다면 가격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데...
http://minhouse.com
이 곳이 최저가이다.
주제와 효과제만 구입한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실제 녹을 다룰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호미화방에서 5만원 중반에 구입한건 그냥 선구자의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야겠다..
흐헣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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