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바람이 분다. 노잼

gmmk11 2013. 9. 9. 00:03

이거 국내개봉 할 줄 몰랐는데


러브스토리...로 국내개봉에 성공했다.



사랑한대...





여론도 그렇고 돌아가는 꼴이 묘~해서 금방 내려갈 것 같기에


서둘러 친구와 보고 왔다. 

(근데 뭐 국민정서법 이전에 인기가 없어서 금방 내려갈듯 ㅋㅋㅋ)




내용은 뭐 일장기 알레르기있는 사람은 면역과민반응으로 쇼크사 할정도로 심각하게 일장기 달고있는 비행기가 많이 나온다.


정치적 내용도 문제가 좀 있는게 


'우리는 무기상인이 아니야. 비행기기술자야' 


하면서 폭격기와 전투기를 설계한다.


저시기에는 이미 주인공의 소속회사인 미츠비시의 96식육공을 이용한 도양폭격과 항모 카가에서 발진한 함재기가 중국의 전투기와 격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

저런 대사를 한다는게 쫌- -; 


일뽕 한사발 한 내가 보기에도 오그라들었다.












영화로서의 스토리도 영 꽝인게


러닝타임의 절반을 가공인물과의 러브스토리로 채운다.



나는 초반에 좀 소개하고 중반에 제로센 개발하면서 겐다미노루랑 티격태격도 좀 하고 화해하면서 겐다가 직접 테스트파일럿으로 오르고 우정의 악수도 나누고!

우여곡절을 거쳐 제로센이 나온다음


라이덴을 개발하면서 겪는 난항과 끝내 개발하지 못한 렛푸에 대한 아쉬움,애잔함


이런걸 기대했는데



이건 머 96식함상전투기 개발하고 극이 끝나버린다. 제로센은 꿈속에서만 나오고 출연이 없고- -;




주인공이 어렷을때부터 자신의 아이디얼한 전투기 모양을 갈매기날개로 알고 계속 설계를 다듬어 나가길래


오오오 렛푸 오오오

렛푸 나오겠어!


이러고 기대하고 본 나는 얼마나 실망했겠는가- -;



물론 96식 함전이 갈매기 날개이긴 하다











근데 

그런데...




제로센의 개발자 호리코시 지로의 만화가


설마 96식전 개발하고 끝나리라 누가 예상했겠나.


[주인공의 이상형은 갈매기날개 비행기]

[주인공 호리코시는 제로센이 평생의 역작]

그러므로

[[갈매기 날개의 궁극전투기 개발이 하이라이트겠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정상 아닌가. 시나리오를 써도 저렇게 써야지


北끄러운지 알아야지!!!










이하 사진은 렛푸


갈메기날개의 완성형으로 극중에 나오는 호리코시의 상상속의 비행기와 아주 유사하다.

사실 애니메이션 그림그리면서 렛푸를 상상속의 비행기로 스케치한듯- -;










다만 깨알같은 디테일은 잘 살아있어서


세월이 흐름에 따라 기관차의 종류가 변하는 것

비행기의 발전에 따라 소재가 캔버스에서 듀랄루민으로 변하는 것

리벳이 평두형 못으로 바뀌는 것 

모리나가 캬라멜

관대한 흡연문화, 지브리아니메에서 담배를 이렇게 피워대도 되나?


착함테스트중의 항모가 아일랜드 없는 호쇼인 점









정박중인 전함이 굴곡연돌 나가토였던 점







아는 만큼 보이는 디테일이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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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에 호리코시 지로의 유품에서 


렛푸 개량형 렛푸카이의 설계도가 나와서 공개되었다고 한다.

http://www.asahi.com/national/update/0617/TKY201306170089.html

한글기사

http://www.47news.jp/korean/politics_national/2013/04/063397.html?utm_source=dlvr.it&utm_medium=twitter




근데 렛푸도 못만들었는데

렛푸카이는 머...












아.. 안노 히데아키 목소리 매우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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