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ki-84 하야테의 프로펠러 문제

gmmk11 2012. 9. 23. 23:27


일본 육군의 대동아 결전기.. 하야테는


대표적으로 엔진이 이상해서 제실력이 안나온걸로 유명한데


프로펠러도 좀 이상했다고 한다.



이하 위키 번역

하야테는 1식전 하야부사와 제로센에서 쓰고 있던 '해밀턴 스탠다드' 유압 가변피치 프로펠러를 채용하지 않았는데

유압식으로는 피치변경속도가 느려서 성능부족이라 인식하였기 때문이다. 

대신 프랑스의 '라체'식을 독자 개발한 전기 가변 피치를 채용했다. 이 방식은 피치 변경속도가 매초 1.2도로 극단적으로 늘였으나 '일본국제항공공업'이 개량하여 매초 13.2도로 극단적으로 성능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엔 변경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엔진의 과회전문제가 발생하여 최종적으론 매초 6.6도로 조절했다.


하야테의 프로펠러 크기는 직경 3.05m의 4엽으로 2000마력 엔진을 탑재한 외국의 전투기들이 채용한 3.6~4m의 프로펠러보다 훨씬 작아 상승력과 최고속도의 발휘에 큰 문제가 있었다고 전한다.

동시기의 해군의 시덴/시덴카이에 채용된 독일 VDM 프로펠러가 직경 3.3m, 나까지마의 사이운이 3.6m를 채용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기체를 소형으로 만들려고 집착한 나머지 소구경 프로펠러를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그 후 계속 나왔었다. 


일반적으로  프로펠러 직경을크게 하면 이륙시와 상승시의 효과가 향상되고 작게 하면 고속비행시의 효율이 향상된다. (회전하는 프로펠러는 그 자체로 벽임. 우산을 생각해보길) 전투기의 설계에 있어 이륙과 상승, 순항속도 성능의 어느걸 우선하는가는 운용 컨셉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 하야테를 설계한 나카지마에선 설계단계에서 프로펠러 효율 76%, 최고속도 660km/h로 예상하였고 실제로 이에 거의 비슷한 속도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즉 애초에 설계사상이 이상할 순 있지만 그후 단계에서 틀린건 없었다는 소리..




노획 하야테가 시파이어, 헬캣, 머스탱과 함께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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