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도고 제독 쓰시마 해전 연설

gmmk11 2012. 2. 4. 17:52


황해해전이 끝나고 진해에서 쓰시마 해협으로 출항하기 전에 한 훈시이다.


사진은 내가 미카사 가서 찍어온거



일본해해전에 임하여 도고사령장관의 훈사(훈시)

*아주 어색한건 적당히 의역. 한자를 비교해보면 원문을 알수 있을정도까지만 의역한다.

본관은 이 최후의 일전에 즈음하여 터럭만큼의 실수도 없을 것을 기대하며 2,3의 훈시를 내리는 바이다.

1. 모든 작전 중, 경계를 최우선으로 한다. 큰 적을 무서워않고, 작은 적을 얕보지 않고, 항상 적이 오지 않음을 바라지 말라. 스스로 언제나  기다린다면 불의의 습격을 받지 않으리.
-예로부터 왕왕 실전을 겪은 후 후회를 남기는 것은 적의 의도에 넘어가는 바가 있기 때문이다. 방심은 금물이다. 짧은 시간과 작은 일에도 경계를 늦추지 말라.

2. 전투에 있어서 사기가 높고 낮은 것은 전투 결과에 관계하는 바가 지극히 크다. 전장의 경력이 짧은 자는 대개 적을 강하게 보고 나를 약하게 느끼는 것이 보통이다. 적함 내부의 심각한 피해는 우리가 이를 보지못하지만, 우리의 피해는 항상 크게 보인다. (중략)
-싸움을 크게 해서 승패를 결정하려 할 때에는 실제 이기는 중인데도 스스로가 고전이라 느끼는 때도 많다. 때문에 우리가 고전할 때에는 적은 그 몇배나 괴롭다는 것도 생각하라. 이를 고대의 병법에서는 7대3 비율의 계라 한다. 즉 적7 아3이라 생각하는 때가 실제로는 5:5라는 뜻이다. 

3. 적극적인 공격은 최고의 방어이다. 가령 장갑함을 예로 들면, 우리 화포로 적의 화포를 격파한다면 이것을 떼서 고칠수도 없으니 최고의 장갑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우리 포문수가 적을 경우에 있어서도 그 조준 발사가 신속하고 확실한 때에는 마치 우리 포문 수가 배로 늘어난 것과 같다. 황해 해전을 보면 우리가 3발 쏠 때 적이 1발정도 쐈다. 때문에 우리의 포 1문은 적의 3문과 대치할 수 있었다.

4. 전술 실시의 요결은 내가 원하는 바를 적에게 베푸는 것과 동시에 적으로부터 베품당하지 않는 것에 있다. 때문에, 이렇게한다면 괴롭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을 내가 베푸는 것을 중심으로 하여 항상 기선을 제압하라. 



적당한 정신론과 필중정신이 나중과면 엄청나게 괴장되서 이상하게 꼬이는데 아마 이 문장들을 성경처럼 무오직역해서 받아들였기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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