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군가

일본군가 눈속의 진군

gmmk11 2012. 2. 1. 21:22


청일전쟁때 제2군 (오야마이와오 지휘)에서 군악대에 종군했던 사람이 경험을 토대로 만든 노래이다.

단조롭고 경쾌한 곡조에 비참한;; 혹한기의 실상이 담겨있어서 모순의 재미가 있다.

리얼하고 염세적인 가사때매 개사까지 당하고 대미개전시에는 금지곡이 되었지만 그래도 병사들은 즐겨이 불렀다고 한다.

혹한기때 제대로 추워본 사람이면 어떤느낌인지 대강 잡힐 것 같닼ㅋ
열도와 반도에 모두 눈이 많이와서 한번 번역해봤다.







 一、 
雪の進軍氷を踏んで 
どれが河やら道さえ知れず 
馬は斃(たお)れる捨ててもおけず 
ここは何処(いずく)ぞ皆敵の国 
ままよ大胆一服やれば 
頼み少なや煙草が二本

1.
눈의 진군, 얼음을 밟으며
어디가 강이고 길인지도 모르겠고
말은 쓰러지는데 버리지도 못하고
여기는 어디냐 온천지가 적국이구나
(할수없이)멈춰서 대담하게 담배한까치 무니
불안하게스리 남은 담배가 두까치

二、 
焼かぬ乾魚(ひもの)に半煮(はんに)え飯に 
なまじ生命(いのち)のあるそのうちは 
こらえ切れない寒さの焚火 
煙(けむ)いはずだよ生木が燻(いぶ)る 
渋い顔して功名噺(ばなし) 
「すい」というのは梅干一つ

2
굽다 만 건어물과 설익은 밥은
죽다만 목숨이나마 붙어있는 한
참기 힘든 추위의 모닥불이다.
연기만 날게 뻔한 생나무로 불을 피우며
웃는 얼굴로 무용담
'시다'는 느낌은 우메보시 한입(때문이겠지)


三、 
着の身着のまま気楽な臥所(ふしど) 
背嚢枕に外套かぶりゃ 
背(せな)の温(ぬく)みで雪解けかかる 
夜具の黍殻(きびがら)しっぽり濡れて 
結びかねたる露営の夢を 
月は冷たく顔覗き込む

3.
입은 옷 그대로 속편한 잠자리
배낭을 베게삼아 외투를 덮으면
등의 온기에 눈이 녹기 시작한다.
깔아놓은 지푸라기 축축하게 젖으니
마악 꾸기 시작한 노영의 꿈을
달은 차갑게 들여다본다. 

 
四、 
命捧げて出てきた身ゆえ 
死ぬる覚悟で吶喊(とっかん)すれど 
武運拙(つたな)く討死にせねば 
義理にからめた恤兵真綿(じゅっぺいまわた) 
そろりそろりと頚(くび)締めかかる 
どうせ生かして還さぬ積り*

4.
(나라에)목숨을 바치고 나온 몸이기에
죽을 각오로 돌격해도
무운이 다하여 총맞아 죽지않으면
위문주머니로 슬금슬금 목을 조르려하겠지
어차피 살려보내줄 생각은 없을테니까*

*비관적인 가사라고 쇼와시기에 군명령으로 바뀐다
-> 살아서 돌아가지 않을 생각이다.
태평양전쟁 개전 후에는 아예 금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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