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이 푹푹쪄서 외장 작업은 미루고
실내작업 중에 미군기 조립하던 것 2기를 몰아서 칠했다.
미군 실내색은 보통 아크릴로 부분도색하며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엄청나게 큰지라;;
락카 바람붓질로 끝냈다.
작업은 조립2 워싱1을 합쳐 총 3기..
전술했듯이 오늘처럼 덥고 습한날은 외장색칠은 자제하는게 좋다.
1/72 아카데미 B-29
그리 친절한 킷은 아니지만 그리 구리지도 않다.
일단 큰 크기로 먹고 들어가니까 ㅎㅎ
전면 캐노피가 거대해서 안쪽이 훤히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신경써서 색칠해야 한다.
보통 채도가 높은 색으로 내부색을 칠하면 더 튀어보이는데 다행히 미군 실내색이나 징크로 어쩌고 하는 색은 매우 튀므로 따로 뭔가 더해 줄 필요가 없다.
바예호 아크릴 워시가 왜 허얘지는 지 모르겠군...
근데 뭐 효과가 나쁘지 않다.
모노그램-레벨의 B-61 블랙위도우
후기 프롭기 시대의 괴물스펙을 자랑하지만
다른 후기프롭기와 마찬가지로 제트기에 밀려서 단명했다.
내부 수납형 기수 레이더도 달고 있고 기총도 무식하게 8기를 장비하고 있다.
손발 퇴갤하는 플러스몰드
지문이라도 찍는날에는 그냥 다 밀리는거다.
키트 자체는 아기자기하게 꽉 찬 구성이다.
날개, 기총, 레이더, 엔진 외 다른 정비창 몇개가 다 열린다.
기본적으로 내부재현은 모노그람 터치가 그대로 살아있어서 주기 상태로 만들고 패널을 쫙 열 경우에 상당히 멋질 것 같다.
문제는 닫으려고 할 경우에 안맞는다는게..........
엄청난 퍼티질이 필요할 것 같다.
지금부터 손댔으니 아마 가을쯤에는 완성되지 않을까.
조종석 디테일은 훌륭한 수준.
특히 색칠하기 편하게 적절하게 과장되어 있는 몰드들이 마음에 든다.
회전 기총;;
쿼드터렛이다.
앞을 향해서 고정되어 있는 배면 기총 4정
기총 탄약 보급 패널을 열 수 있는데 나는 물론 닫았다..
저 엄청난 단차 ㄷㄷㄷ
기체 전체적으로 복잡하고 P-38 보다 곡면이 많아서 예전 기술력을 생각하면 상당히 잘 나온걸지도 모르겠다
P-38이 아카,하세,레벨을 불문하고 다들 단차가 쩔어준다는걸 생각하면 뭐.
엔진이 좌우 비대칭이다;;
한쪽은 카울플랩이 열린채로 다른쪽은 닫힌 채로 있는데다가
엔진도 한쪽만 점검창을 열 수 있도록 배선까지 재현되어있고 다른쪽은 그냥 통짜......
비대칭으로 금형파기도 힘들었을 텐데 뭐한건지
타이거캣은 내부도색, 무수지가 마르는 동안 틈틈이 유화로 문대줬다.
그럭저럭 잘 된듯. 몇번만 더 하면 따로 흰색 먹선 넣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일주일에 걸쳐 하루 2번 규칙적으로 소프터를 발라준 결과
데칼이 문드러진다- -
날개에 붙어있는건 상당히 녹았다.
문드러진 데칼은 다행히 흰색 bar 부분이라 아크릴 붓질로 때워주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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