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보기 드문 수상기 모함이 올라왔다.
경상 관리에서 항상 밀리고 인력도 부족해서 평소 관리가 어려운 2선급 함정의 더러움을 아주 잘 표현했다.
그 외 디테일도 깨알 같군.
함미에 저 그물망 시설은 1933년 독일에서 개발된 [하인매트]라는 시설로 항행중에 수상기를 바다에서 끌어올려 수납하기 위한 장비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수상기를 인앙하기 위해선 수상기 날개 위에 크레인 고리를 결속해야하고 그러자면 수상기와 배 모두 정지상태여야 한다.
(내가 예전에 올린 이와테의 수상기인양 참고 http://gmmk11.tistory.com/2383 )
항행중의 배 옆이나 뒤로 수상기가 착수해서 항주하면서 상대속도를 0으로 맞추고 인양하면 어떻겠나 하지만
적어도 1천톤은 넘는 배가 항해하면서 만들어내는 파도는 바로 옆을 항주하는 일엽편주..수상기를 가만놔두지 않는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배 뒤쪽으로 물에 잘 젖지않는 천을 펼치고 그 위로 수상기를 안착시킨 후 다시 돌돌 말면서 배 가까이 왔을 때
딱! 하고 크레인 고리를 걸어서 인양한다는 이 하인매트 인데....
구려서 안씀;;; 야마토에도 계획만 있었다가 설치하지 않았다고 한다.
항해하는 배 뒤에 돌돌돌돌 천을 펼치고 그 위에 수상기를 안착시키길 바라는게 참... 그렇다.
카모이는 전쟁 발발전 마지막으로 해외에 발주된 함으로 원래는 급유함이었다.
전기추진을 역설계하기 위해 미국에 주문했고
1차 상해사변에서 수상기모함 노토로가 대활약을 하면서 급유함이던 카모이도 급거 수상기모함으로 개조, 단 급유기능은 그대로 유지했다.
1944년 미 잠수함의 뇌격에 손상되어 수상기 장비를 철거하고 다시 급유함으로 돌아갔으나 여러번의 공중폭격으로 대파착저하여 종전을 맞았다.
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a.770995939599939.1073741992.366776083355262&typ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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