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절만에 뚝딱 완성해서 작업기는 한장 ㅎ
일이 바빠 한달간 아무 작업도 못하다가
드레드노트 마저 올리려고 딱 딱 딱 앉으니 한달새 감각이 무뎌졌는지 핀셋 끝이 잘 안모인다 ㅋ.
방뢰망 고정구 몇개 4차원으로 날려버리고 급 우울해져서 잠깐 700으로 근성충전하면서 만들었다.
해서 토요일 오전부터 토요일 저녁때까지 후루룩 작업한게 저건데.
지금은 바니시 펴바르고 양생중.
킷은 레벨, 목갑판은 아트웍스(레벨의 듀크오브 요크 킷은 구 매치박스 금형에 타미야 카피 의혹이 있는 킷으로 목갑판 몰드가 없어서 직접 그어주던가 별매목갑판이 필수이니 구입시 참고.. 아트웍스의 5월이후 발매 목갑판들은 품질이 엄청나게 향상되었다. 초기발매품부터 써왔는데 이번에 갑자기 프랑스혁명..급으로 확 달라졌다.)
작업은 에칭 하나도 안쓰고 기본색은 락카 라이트그레이 스프레잉
뉴트럴그레이, 다크그레이, 블랙의 위장무늬 및 부분색칠은 모두 바예호아크릴 붓질.
워싱은 붓빨이액에 유화타서 아아주 묽게 딱 딱 딱 한번만 실시.
베이스는 젯소로 파형을 만들고 흑,청,백 신한 아크릴 3색으로 순수 붓질.
붓질기법- -은 별게 없고 고흐성님의 점묘법으로..
바니시 양생이 끝나면 완성작 올라간다.
아 역시 700은 저런 스피디한 완성이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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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 아크릴 아크릴하며 자세히 올리는 이유는
에나멜 붓질, 심지어 락카붓질!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 엄히 꾸짖으려 함이다. ㅎㅎ
붓질의 경우 진짜 코앞까지 가져다놓고 칠하는데
그 독한 화학물질들을 다 들이마시면 몸에 영구적 손상이 올수도 있다. 특히 뇌
에나멜 칠하다가 벽에 똥칠할수도 있단 소리다.
가격 대비 용량으로 아크릴이 비싼 것도 아니고 붓질에는 오히려 아크릴이 더 먹어주는데
이미 구입한 색을 다 쓰면 한개한개 아크릴로 바꿔 갔으면 한다.
바람붓질이야 당연 환풍기가 있거나 베란다에서 작업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괜찮은데
에나멜/락카는 오히려 붓질이 더 해롭다.
난 락앤락통에 도료를 담아서 보관하는데 가끔 바람붓질하려고 뚜껑을 따면 올라오는 냄새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이걸 코에 들이대고 붓질을 한다 생각하니 그저 지릴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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