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태평양전쟁 개전의 조서

gmmk11 2012. 5. 29. 12:37

원문은 당연 대동아전쟁 개전 조서



과거 청일 러일 개전 조서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가며 읽는 것을 추천한다.








하늘이 보우하사 만세일계의 황조를 잇는 대일본제국 천황은 충성스럽고 용감한 그대들 신민에게 알리노라.

짐 여기에 미국 및 영국에 대한 선전을 포고한다. 짐의 육해군 장병은 전력을 다하여 교전에 종사하고 짐의 문무백관은 열정을 다하여 직무에 임하며 짐의 신민들은 각자 그 본분을 다하여 1억의 마음을 하나로 하여 국가의 총력을 걸고 정벌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한점의 실수도 없도록 하라.

무엇보다. 동아시아의 안정을 확보하고 그것으로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는 것은 위대하신 메이지 천황과 그를 잇는 다이쇼 천황이 구상하신 것으로, 짐의 마음에 항상 새겨놓았느니라. 그리고 열강과의 교류를 돈독히 하고 만국의 공영의 기쁨을 같이 하는 것은 제국의 외교의 핵심이노라. 


지금은 불행히도 미영 양국과 다툼을 하기에 이르러, 실로 어찌할 수 없는 사태가 되었으니 이러한 사태는 나의 본의가 아니도다.


중화민국 정부는 이전부터 우리 제국의 진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함부로 일을 일으켜 동아시아의 평화를 흔들고 결국 제국과 창칼을 교차하기에 이르러, 이것이 4년여가 흘렀다. 다행히 국민정부가 들어서 제국은 이 정부와 선린의 관계를 맺어 서로 제휴하기에 이르렀으나 중경에 잔존하는 장개석 정권은 미영의 비호를 믿고 형제인 남경정부와 아직도 상호간 다투는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노라. 

미영 양국은 잔존하는 장개석 정권을 지원하고 동아시아의 혼란을 조장하며 평화의 미명아래 동양제패의 비망을 숨기고 있다. 더욱이 여러나라를 꼬드겨 제국의 주변에 군비를 증강하고 우리나라에 도전하며 또한 제국의 평화적 통상에 여러가지 방해를 가하여 결국에는 경제제재를 가하여 제국의 생존에 중대한 위협이 되었느니라.

짐은 정부에 사태를 평화리에 해결하도록 하고 긴 시간동안 인내해왔으나 미영은 조금도 양보의 정신이 없고, 경제제재로 우리나라를 굴복시키려하고 있도다.

이러한 사태가 계속되면 동아시아를 안정시키기 위해 우리 제국이 쌓아 온 수십년의 노력은 하나하나가 다 물방울이 되어 없어지고 제국의 존립도 그야말로 위기에 직면하게 되느니라. 

사태가 여기에 이르니 우리 제국은 지금, 자존과 자위를 위해 결연히 일어나 일체의 방해를 파괴하는 이외에는 방도가 없나니


황조황종의 신령을 물려받아 나는 그대들 신민의 충성과 용감함을 믿으며 선조의 유업을 널리 퍼트려 신속하게 화근을 제거하고 동아시아에 영원한 평화를 확립하여, 그것에 의해 제국의 광영을 보전할 것을 바라는 바이다.


어명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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