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 이야기

현외전로에 대해서

gmmk11 2012. 5. 7. 20:07



야마토 잔해 촬영 잠수에 참가했던 사람의 수기에 


현외전로에 관해 골때리는 증언이 있다.



'야마토의 현외전로는 꼬은 구리선다발로 피복없이 구리가 노출된 채 결속되어있었다.'



아무리 실제 눈으로 보고 왔다는 사람의 증언이라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들다.


자기감응 지뢰를 피하기 위해 전기를 흘리는건 맞는데 결속구와 구리선이 딱 붙여서 함 전체로 전기가 흐른다?

말이 안된다...


물론 모형만들 때 현외전로 부분을 빛나는 구릿빛으로 처리하면 멋지기야 하겠지만;






일본블로그에 현외전로에 관해 잘 정리해놓은 블로그가 있어 링크한다.

http://blogs.yahoo.co.jp/ottcyan/24636457.html








사진판독결과

현외전로는 피복 씌운 구리선 노출, 커버 씌움의 2가지 상태가 있다고 한다. (철거까지 하면 3가지)


철거는 45년의 구레 정박과 개전 전의 훈련상황


커버의 유무는 그때그때 다르다.. 이다. (같은 그때그때 배일지라도 다름)



현외전로 위치와 결속 방법은 항해 한번 나갔다오면 파도에 망가지기 딱 좋아보인다.





훈련시와 수리,정박시에는 제거하는데 아마 파도에 결속구와 고무피복이 파도떄문에 계속 마찰되면서 상처가 나기 때문일 것이다.


커버를 붙이더라도 여기저기 떨어져나갈테고; 커버 떨어지면서 피복도 건드릴테고..





내가 예전에 월화수목금금금의 노래에 나오는 영상에서 현외전로 뗀 것을 찾아놨었는데



 잘 망가지니 훈련할땐 기뢰위험도 없겠다 철거하고 나갔던 것 같다.



사소한 것이지만 전선을 저렇게 예쁘게 각잡아서 붙이면 나중에 바깥족전선이 탈거될 위험이 있다.

(가카식으로) 내가 통신병 해봐서 아는데.. 매설할땐 야전선 적당히 꽈가면서 했다.;


아마 직선라인은 그냥 예쁘게 가고 함수함미는 살짝 트위스트를 주면서 가지 않았을까.(침몰 야마토의 전로가 꼬임상태라고 하니 더더욱 그랬을듯)








이제 야마토의 구리 노출- - 전로에 대해 생각해보면



상식적으로 구리노출 케이블을 처음부터 붙이고 나갔을 확률은 거의 없고


1. 공습받으면서 화재와 폭발로 고무가 다 타서 없어짐

2. 일본이 대전후기에 생산한 질 안좋은 고무가 바다속에 오래 있으면서 삭아 없어지고 구리전선만 남음

3. 물고기들이 고무를 다 먹엇다!



이정도가 타당하지 않을까 한다. 뭐 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수도 있고.

















이건 그 증언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것 같은 일본인 모델러의 1/200 야마토- -









현재 발매중인 에칭으로는 저런 것을 표현하기 불가능하므로

그냥 커버 씌웠다 생각하고 기존대로 만들면 된다.


혹 가끔가다 저 전선들 몰드를 새겨놓은 에칭이 있는데


그거 언제 까만고무색으로 칠하고 있을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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