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야마가타 아리토모의 한시

gmmk11 2012. 2. 9. 00:57


여순요새 공략중 극심한 병력소모에 대본영은 마지막 완편사단인 7사단을 예비대로 내보내게 되었고 일본엔 더이상 보낼 수 있는 기편성 예비사단이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메이지 천황이 격려의 칙어를 보내는데.. 당시 참모총장 야마가타 원수도 이에 한시를 덧붙여 보낸다.


百弾激雷天亦驚 
包囲半歳萬屍横 
精神到処堅於鉄 
一挙直屠旅順城

백탄 격뢰에 하늘도 또한 놀란다
포위한지 반년 수많은 시체가 누웠다.
정신이 이르는 곳은 철보다 단단하니
즉시 한방에 떨어지는 여순요새


대충 이런 내용인데 이번에 7사단 마지막이니 못떨구면 알아서해라.라는 강한 push가 담겨있다.



참고로 메이지천황의 칙어는(언덕구름에 나온 바 그대로 옮김)
일인은 기립하고 읽을 것.

『第三軍総攻撃の挙あるを聞き、その時宜(じぎ)を得たるを喜び、成功を望む、切なり。汝ら将卒、それ自愛、努力せよ』

[제 3군 총공격이 있음을 듣고, 그 시기적절함을 얻음에 기쁘며, 성공을 바람이 간절하다. 그대들 장졸, 각자 자애, 노력하라]
 


 사진은 봉천의 장군 기념샷

왼쪽부터 쿠로키 타메모토, 노즈 미치즈라, 야마가타 아리토모, 오야마 이와오, 오쿠 야스카타, 노기 마레스케, 고다마 겐타로, 카와무라 카게아키(압록강군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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