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일본을 부르던 이름들을 스윽 모아봤다.
야마토大和 이게 아마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과거 야마토국의 야마토정권에서부터 내려오는 유서깊은 이름이다. 혹은 그 전일수도?
위치는 나라현 근처, 가끔 규슈드립도 보인다.
후소扶桑 역시 유명한 일본의 이명이다. 부상국은 산해경에 멀리 동해상에 큰 나무가 있어 거기서부터 해가 뜬다고 적혀있고 이게 이후에 동쪽 바다의 섬나라를 뜻하게 되었다고 한다. 즉 이게 일본이란 소리. 너무 확대해석해서 부상국이 미 서해안이란 소리도 있다....
미즈호瑞穂 한자가 서수, 상서로운 이삭이란 뜻인데 이게 미즈미즈시이-싱싱하다.의 미즈를 음이 같은 상서로울 서로 바꾸고 친 드립이다. 벼가 잘 자라는 곳이란 뜻. 특정 지방이 아니라 물산이 풍부했던 곳 여기저기에 미즈호라는 지명이 남아있다.
아키츠시마秋津州 혼슈를 부르는 말이다. 일본서기에 등장
시키시마敷島 수진천황궁이 있었던 곳이라는데 나라 근처인듯? 역시 일본의 옛 이름으로 쓰였다.
호-라이蓬莱 봉래; 고대 중국에서 동쪽바다에 선인이 살던 섬/또는 산. 이게 그냥 산동반도인지 반도인지 제주도인지 일본인지 대만인지;; 아무도 모른다. 대만과 일본이 각각 자신들의 옛 이름이라 주장하고 쓰는중. 한국도 봉래로 검색해보면 여기저기 지명이 많다....
야시마八島 아니메 에반게리온의 작전명 및 절전운동으로 유명한 야시마 작전;의 한자인 야시마도 일본의 옛이름이다. 8은 그냥 많은 숫자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본열도를 말한다.
위 이름들 중 호라이를 빼고는 남김없이 군함이름에 쓰였다.
호라이는 라지에다 터지는 가상전기만화 '감벽의 함대'에서 신덴 개량형으로 등장....
으아아
검색하다보니 아키츠시마는 잔해가 쉽렉다이브 코스가 되어있는 것 같다.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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