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진천제공대

gmmk11 2011. 6. 20. 00:52

진천제공대
震天制空隊


 한국위키가 없길래. 일본위키 번역


태평양전쟁 후반부터 시작된 미육군항공대의 B-29에 의한 일본본토공습에 대항하는 고육지책으로 1944년 11월 7일 일본본토의 각 방공비행사단은 예하의 각 비행전대에 대해, 항공기에 몸통박치기(다이아타리)로 B-29를 격추하는 공대공특공대의 편성을 하령했다.

진천제공대-진천대의 명칭은 엄밀히는 동부군관구의 제10비행사단에 속하는 각 공대공특공대를 가리킨다. 서부군관구의 제 12비행사단에 속하는 공대공특공대는 회천대라고 칭한 것 처럼 특공대의 통칭은 비행사단마다 다른 별명으로 불렸다.

공대함특공과의 결정적 차이는 적기에 충돌후 조종사가 탈출하여 낙하산 낙하, 또는 우연히 조종석에서 내던져지는 형태로 탈출,또는 망가진 기체로 어찌어찌 착륙시켜서 생환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특히 당시의 일본기로 b-29의 고고까지 비행할 수 있는 조종사는 귀중한 인재였기 때문에 (기량이 부족한 조종사가 고공비행에 실패해서 고도를 떨구는 일이 꽤 있었다.) 생환하는 걸 바람직하게 여겼다. 중에는 제244전대 진천제공대 '하가쿠레
'-뜻은 대충 무사도로 보면됨..- 소속의  이타가키 마사오 板垣政雄 군조, 나카노 마츠미 中野松美 군조 처럼 두번의 다이아타리를 감행해서 2번 다 살아돌아온 예도 있다. 역으로 전과를 올리지 못해 기량부족으로 찍혀서 특공대로 좌천되는 경우도 있었다.

편제는 각 비행전재내의 4기1조를 1대로 하고, 사용하는 기체는 대부분 오래된 중고기로 경량화를 위해 기관포, 방탄철반, 무전기를 철거하고 (경량화 이외에도 장비를 실은채로 손실시킬 필요는 없다는 의미도 있다.) 고공에서의 기체성능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킨 '무저항기'로 불린 기체가 준비되었다.

일본 육군의 항공부대는 해군항공대와 달리, 부대마크, 퍼스널마크, 격추마크, 지휘관전용 마킹, 노즈아트등의 의장에 특히 신경써서 자유롭게 기체에 그렸고 이것을 군상층부가 허용하는 유연한 문화가 자라고 있었기 때문에  진천대와 회천대를 포함한 특공대의 기체에는 특공대원의 마음가짐을 나타내기 위해 더욱 화려한 특별도장과 퍼스널 마킹을 칠했다.
*일본육군항공대가 창설시에 프랑스공군을 많이 참고했기 때문에 자유로운 파일럿 문화도 같이 받아들였다.


 


전과 

특기할만한 전과로는 한번에 B-29 2기를 격추한 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B-29의 방어화기가 강력했고 고고도에서 성능차가 너무 나서 접근도 못하는 일이 많았다. 다이아타리에 성공해도 B-29가 너무 튼튼해서 추락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군상층부가 기대한 전과는 나오지 않았다. - 특공기는 접촉순간 추락하거나 공중분해 되지만 동시 2회의 다이아타리 공격을 받고도 귀환한 B-29도 있다.

또 B-29에 P-51이 호위로 붙으면서 무장을 뗀 무저항기는 맛좋은 먹이가 되었기 때문에 점차 특공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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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보충설명
1. 고고도 성능
프로펠러 비행기는 일반적인 자동차 오토바이에서 쓰는 왕복동엔진을 잔뜩 이어 붙인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에 공기가 희박한 고고도로 가면 성능이 급격히 나빠진다. 이럴때는 공기를 강제로 공급해주는 과급기 - 수퍼차져, 터보차져 성능이 좋아야하지만 일본은 끝까지 제대로 된 고고도 과급기를 개발하지 못했다. (라이덴, 하야테에 시범적으로 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미국의 b-29는 고성능의 터보차저를 장착해서 1만미터 고고도에서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었지만 일본기는 올라가는 것 조차 힘들었고 올라가더라도 한번의 조우 기회를 놓치면 쫒아가지 못하거나 속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고정표적이 되었다. - 공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면 조종하기 더 힘들다.

2. 일본육군 항공대의 화려한 마킹
전술한대로 일본육군항공대는 자유로운 풍조로 도안이 화려했는데 많이 쓰인 것을 몇가지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번개,전광, 스트라이프, 화살표, 키쿠스이, 화려한 일장기, 화려하게 변형한 부대번호

이상이 많이 쓰인 마킹이고 이외에도 명확한 유래가 없이 자유로운 마킹도 많이 사용했다.
 
한쪽날개만 펼친 야타가라스-세발까마귀
하늘 나는 호랑이
날아가는 제비
중대지정색으로 칠한 방향타와 동체에 가득 칠한 스트라이프
로마자 V - 5식전 제5비행대 ㅎㅎ
해골
7을 십자모양 동서남북으로 배치해서 클로버를 묘사
바람에 날리는 7장의 갈대
야타카가미(3신기 중 하나인 거울)를 묘사
후지산
날개달린 폭탄을 묘사



이하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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