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야마토 최후 출격시 상태

gmmk11 2011. 5. 29. 01:58




레이테 해전의 야마토와 무사시가 갑판을 검게 칠했다는 것은 이미 유명하지만 

천1호작전-야마토특공시의 야마토 또한 검은 갑판을 칠했다는 주장이 있다.

 

2007년 미국 공문서관에서 '출격 6시간전에 미 정찰기에 의해 촬영된 컬러사진'이 발견된 후 역시 검게 칠하고 나갔다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사진의 캡션에는 '갑판이 검게 칠해져있다' '갑판 끝단에 규칙적으로 흰색 네모가 보이는데 피탄상황을 알기 쉽도록 표시한 것 같다'라고 되어있다.
(나중의 일본 추가기록발견+증언으로 이 흰색 네모 위에 숫자가 쓰여있었고 흰색 네모를 놓는 위치는 선체의 프레임 위였다고 한다. 네모 크기는 다다미 1매 정도) 

사진을 보면 1번포탑 앞의 파도막이 부분은 칠한게 쓸려나간 것이 보인다.






 이건 윗사진보다 더 유명한 사진으로 공습시에 미군기가 찍은 사진이다. 갑판이 선체색보다 어둡다는 것과 선체라인을 따라 흰색 네모가 잘 보인다.


 

그럼 갑판을 무엇으로 칠했는가?

1. 일단 가장 구하기 쉬웠던 검은색  페인트를 칠했다고 하는 설
우리가 지금 IJN그레이라고 하는 색은 명확한 규정이 없었고 흰색과 검은색페인트를 대강 조합해서 회색을 만들어썼다고 한다.
(때문에 해군공창마다 색이 다 틀려버렸다.요즘 군제의 IJN그레이가 3종으로 나오는건 이 이유가 있다.)
-여담이지만 회색을 이렇게 섞어썼다면 현재의 IJN그레이 조색표준인 백+흑+청은 사람의 착시로 생긴 오류이다. 바다색에 반사되었기때문에 푸른 끼가 도는 회색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래서 검은색 페인트가 대량으로 남았을 것이고 갑판에 칠했다고 하는데 하필 검은색이냐하면..
야마토 갑판이 너무 넓어서 잘보이는것이 이유였다고.; 

이 검은페인트설은 그렇잖아도 불이 잘붙는 페인트를 왜 갑판에 발랐느냐가 설명이 안되지만 그래도 그냥 위장무늬로 발랐다는 의견이므로 그럴듯하다.

2. 숯+석회를 발랐다는 설
이건 일종의 방화도료인데 산소를 차단해서 화재를 방지한다. 하지만 물에 쉽게 씻겨나가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정착시켰을지;
이 설은 페인트보다 기능면에서 우월하지만 유지보수에 문제가 많다.

이 흑칠은 항상 한 것이 아니라 레이테에서 갔다온 후로 싹 벗기고 연습때 다시 칠하고를 반복한 것 같다.

45년 작업원들의 증언으로는 자신들이 작업할때는 나무색깔이었다고 기록되어있다.
-레이테에서 피탄한 전방갑판에 새 나무를 깔았더니 그부분만 하얗게 보이더라는 말 있다.





야마토 기총에 대해서

1. 야마토 기총이 미 함재기들을 10기 미만으로 떨어트린 이유
야마토 기총 3문당 사격통제실1 이렇게 3:1 체재로 충실히 배당되어있었는데 (프라 만들어보면 보임, 기총과 사통실간에 거리가 상당하다;)
살아남은 대공 사관의 전훈증언으로는 사통실과 기총간의 영점이 안맞아서 사통실이 지휘하는 방향,각도가 기총과 틀려서 오차가 상당히 많이 생겼다고 한다.

2. 함교 중간에 기총다이
구레해군공창의 해사박물관에 전부함교 13mm연장기총다이 구조 도면이 발견되어 확실시 되었다. 생존자와 작업원도 함교 꼭대기 옆으로 2연장기총을 보았다는 의견이 많다.

3. 4연장기총?
야마토의 13mm기총 담당병사의 증언으로 '레이테에서 부상당해서 45년 복귀하니까 자신이 담당하고 있던 기총이 2연장에서 4연장이 되어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사진 일본의 군함' 서책에 4연장기총을 장비한 전함은 야마토와 히에이뿐이다.는 문장이 있다. 

4. 포탑 위의 기총다이
포탑 위 기총의 불워크와 추가방호판은 유도용(격투기 그거) 다다미를 세우고 '1호 캔버스'라 불리는 방수천이 덧대어져있었다는 증언이 있다.
그러니 포탑 위 기총 방호벽은 원형이 아니라 6각이나 7~8각이 되는 셈, 다다미는 두께도 두꺼우니 프라재현을할 때 에칭이 아닌 프라판을 쓰는것도 좋다.

5. 단장기총은 선수 뿐만 아니라 선미에도 설치되어있었다.



야마토 함재기는 다 어디로?

함장이 특공출격 전에 전부 육지에 내렸다는 것이 통설이었으나 1기를 싣고 나갔다고 한다.
작전 당일 06시에 야마토 비행갑판 우현 캐터펄트로 함대전방 대잠초계 임무로 발진 후 귀환은 항구로 했다고 한다.
이후 파일럿은 사세보로 이동 그곳에서 종전을 맞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출격씬을 재현하려면 우현캐터펄트에 영식3좌수전을 얹는 것이 맞다.



야마토 리깅은?

레이테에서 신나게 얻어맞아보니 쓸데없는 리깅이 대공포수들에게 상당한 방해와 위협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리깅이 사격에 방해가 됨은 물론 폭격으로 끊어진 리깅선이 떨어지면서 사람을 다치게하고 대공포 각도를 제한했다.
(리깅선이야 모형에선 낚시줄이니까 별거 아니지만 실제에선 강철꼬은 강선이나 전깃줄이다;)

그래서 최후 출격시에는 함미의 크레인 위의 독특한 안테나탑을 제거하고 함미 리깅은 하지 않았다. 
 - 위의 두번째 사진을 자세히보면 함미 안테나탑이 없다.
연돌 주변도 부포각도에 걸리는 리깅은 모두 제거하고 간결하게 마무리, 함수리깅도 간결하게 했다고..


서치라이트는?

최후출격시 서치라이트는 흰색 방수포로 감쌌다고 한다. 파편같은거 맞아서 깨지면 사람도 다치고 골아프니 어차피 안쓰는거 감싸놓은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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