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 이야기

함선 모형 소감.

gmmk11 2009. 10. 6. 01:39






만들때는 온갖 쌍욕이 다 튀어나오지만 

일단 만들고 나면 아주 만족감이 크다.




바라만 봐도 뿌듯하고 내 방에 전시되어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느낌 (비록 하루 지나고 선물로 나갔지만;;)



완성하면 대공포가 두껍네 운운하는 세부디테일은 보이지도 않는다. 

함교 실루엣, 선체의 곡선 볼륨감, 리깅 이정도 보이고 포탑은 주포탑만 제대로 되면 된다.

부포탑 방수포도 안보인다;  같은 함선모델러끼리 듀얼을 뜨면 이리저리 집어내겠지만 자기가 만들어서 감상하는건 뭐...


1/700이 정밀함의 경이 라면 1/350은 웅장함의 경이라 할만하다. 보면 압도당해...






그래서 꺼낸 것이 이것.







전에 2만 얼마에 쟁여놓은 것이다.


이거 꺼내느라 프라탑 정비하고 난리 쳤네; 오늘 바로 조립은 못들어가겠다.



평일이야 야밤에 30분정도 조립만 할 시간이 나고 함선모델이 그런 면에서 적당하다. 이리저리 조금씩 조립한다음에 색칠하고 붙이고 색칠하고 하는 식이니 에어로랑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좀 더 모듈화되어있다. 부품이 많으니 당연한가;;;










적절한 바다위장이 소프트엣지로 들어가있다.


이런 단순한 도장은 적절한 녹표현이 생명이니 잘해봐야지...




이번에야말로 유화를 써볼거다.





사진으로 세부디테일을 찍고싶지만 카메라가 맛이 갔는지 찍은 화면이 고장난 TV처럼 나와서 포기한다.




아카비스처럼 갑판 한중간에 갑판접합선을 놓는 만행은 안저질렀고 대공포곽 사이에 교묘하게 갑판접합선이 지나간다.


몰드는 아주 샤프하고 리벳도 깔끔하게 살아있다.


원형창틀 빗물받이도 멋지게 몰드되어있고 이러저러 아카비스보다 멋진 킷.





슬금슬금 조립해놨다가 한번에 싹 칠해야지.






'프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용전차의 설상위장  (0) 2009.10.08
부적절한 웨더링  (0) 2009.10.08
독특한 결론  (2) 2009.09.29
free city toygalburg  (2) 2009.09.28
만들고픈 팬텀  (2) 20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