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서 치핑-까기를 이것저것 찾아보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봤습니다.
저 과장된 치핑의 희생양 하야테에는 이런저런 기법이 다 들어가있는데요.
1.마스킹 응용
-왕소금(1/48은 그냥 소금을 써야합니다. 1/72는 미원으로 해야할듯. ㄷㄷ)
벗겨진 부분의 모양도 좋고 소금을 떼넨 후의 은색 부분의 순결함?도 아주 좋습니다. 물을 묻힌 후에 붓으로 소금을 찍어서 원하는 부위에 붙여주면 되요. 단점은 소금먹은 물이 엄청나게 안마른다는것. 뭐 날씨 좋으면 금방 마를수도..
- 김가루
이건 제가 소금이 너무 큰 것 같아서 뭔가 마스킹 재료가 없나..하고 찾다가 시도해본겁니다.
소금으로 내기 힘든 미묘한 모양을 내기 좋고 크기도 자유자재 ㅎㅎ 떼넨다음에 모양도 좋습니다. 역시 떼넨 부분의 은색도 아주 잘 살아있지요.
<소금과 김가루를 이용해 벗겨진 효과를 낸 하야테입니다. 은색 광택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저의 이 허접한 하야테를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는 작품. [포탈]
2. 칼로 벗기기
도료가 원하는 만큼 안까지는 부분도 있고 긋지도 않고 찍었는데 조각이 푹 떨어져나가는 부분도 있고 해서 힘든작업이었습니다. 은색에 상처가 나기 쉽고 상처가 안나더라도 광택을 죽이더군요.(밑에 따로 설명)
그래도 사람이 밟고 올라가서 벗겨진 부분의 거친 처리나 패널라인 뒤쪽에 바람이 벗겨내는 부분의 효과에는 좋은듯...
칼로 패널라인 따라 쿡쿡 찍어주고 그 위에 테잎을 붙였다 떼서 떨어져 나간 모양을 내는 분도 계시던데
플라스틱 부채에 실험을 해보니..(부채에 칼로 패널라인을 그어주고 리벳도 찍고 은색 입히고 다른 색 입히고 실험)
랜덤으로 벗겨지더군요!! 무시무시한 리스크... 에나멜 은색 위에 아크릴 도료일경우 도료가 막 찢어집니다??!
너무 위험해서 햏력쌓기전엔 봉인;
<순수하게 칼로만 벗겨본겁니다. 위의 갈색 하야테와는 벗겨진 모양이 확연히 틀리죠.>
3. 은색으로 칠하기
그냥 간단하게 벗겨진 것을 표현해줄 때 씁니다.
근데 칠한데 위에 덧칠한거라 벗겨진 표현에 완벽히 맞는 방법은 아닌듯.
내 붓실력이 부족한 것도 큰 원인이라능
<조종석 뒤에 뭉툭하게 까진 부분이 붓으로 덧칠한 부분입니다.>
질감이랑 높이차이를 고려한다면 작은 소금 + 김가루 + 칼질이 좋을 것 같습니다.
페인트가 벗겨지고 은색이 드러났다! 하는 느낌이 잘 살아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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