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 이야기

350 사라토가를 만든다면 어떤 에칭들이 필요할까?

gmmk11 2014. 6. 16. 11:31

추가) 갑판 단차 메꾸는 작업기를 발견하여 글 중간에 덧붙였다.

추가2)노틸러스 목갑판의 한국 적용사례, 본문에 덧붙였다.


일단 사라토가는 1930년대 중반을 목표로 갑판가득 은색동체에 노란 날개의 복엽기가 채우고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캬 주모 여기 미뽕 버드와이저에 타서 한사발


저때의 사라토가는 흰색에 가까운 밝은 회색에 마호가니!!! 초 고급목재로 플랭킹한 갑판, 그리고 순은빛으로 빛나는 알루미늄 동체에 샛노란색으로 칠한 날개까지.


그야말로 군함답지 않은 총천연색의 거대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4만톤에 270미터로 프라사이즈만 해도 77cm다. 때문에 당시 트럼페터 기술로 일체사출을 못하고 동체, 갑판을 앞뒤 2분할해서 엄청나게 조립성이 꽝이다.)





현재 폰토스 아트웍스를 비롯해서 KA, WEM, 플라이호크, 라이언로어 모두 350 사라토가와 렉싱턴에칭 발매한적도 없고 예정도 없다.


유이한 에칭은 상당히 예전에.. 킷 발매와 함게 나왔을 GMM과 Tom's이다.


먼저 에칭들을 보기 전에 숙지사항은..
사라토가는 밀폐형항모라서 표면 디테일이 거의 없고 시기조차 항공기가 강하지 않던 시기라 대공포조차 편현 6문으로 총 12문뿐이다. 그래서 에칭이 좀 부실해뵈지만 극단적으로 말하면 난간이랑 추락방지 그물만 있으면 된다. ㅋ 선체측면과 단정수납구 디테일이 zero 수준으로 없지만..안보인다.







일단 GMM

바로 위에 난간이 중요하다 썼는데 난간을 알아서 잘라 쓰라고 대충 슥슥 거놓고 난간 종류 구분도 불친절하다- -;


프리타임 기준 54.95달러

http://www.freetimehobbies.com/GMM35039/







그다음 톰아저씨.

난간이 종류별로, 길이별로 재단되어있고 방풍색, 마스트까지 들어있는등 훨씬 괜찮은 구성이다.


다만 톰아저씨 특유의 야들야들한 에칭으로 작업하기 좀 까다로워보이는군.


32달러

http://www.freetimehobbies.com/TOM3559/









마지막으로 꼭 필요한 에칭이 함재기 시리즈다.


트럼페터의 함재기가 대체할 물건이 없고 품질도 어느정도 괜찮지만


프로펠러 복엽기이다보니, 프로펠러와 날개사이의 트러스구조물은 꼭 에칭으로 해야한다.

GMM의 이 물건들은 사라토가에 각 1개-6개들이로 들어있는 셋트를 정확히 재현할 수 있게 해준 물건으로 가격도 적당한 14달러이다.

http://www.freetimehobbies.com/GMM35040/


에칭에 추가로 

함재기가 1~2세트씩 더 필요한데 트럼페터가 6기씩밖에 안넣어줘서 그렇다- -;

난 이번에 HLJ세일할때 3박스씩 사두었으니 앞으로 이 걱정은 없겠군 ㅋ





이게 끝이 아니다.






트럼페터 사라토가는 극악의 조립성을 자랑하고  만드는 솜씨에 따라 틀려지지만 앞 뒤 갑판을 붙일 때 단차가 안날수가 없다.


내가 조사해본 바로는 최대 새끼손가락-_-정도의 단차부터 4mm정도의 단차까지 휑하니 뚤린 단차가 안날수가 없는데.....

나무몰드가 되어있는 갑판에 저런 단차가 나고 이게 갑판 옆면까지 같이 메꿔야하는 문제다.


아주 심각한 문제인데....



추가- 갑판 다 칠해놓고 단차때매 사포질부터 다시하는 서양모델러의 작업기가 있다.

그나마 작업을 준수하게 했는지 단차가 얼마 안나는군 ㅋ

http://www.modelshipwrights.com/modules.php?op=modload&name=SquawkBox&file=index&req=viewtopic&topic_id=175765&ord=&page=1







더 심각한 문제는 목갑판이 없다 ㅋ



딱! 한종류 있긴한데 노틸러스 모델의 통짜목갑 시리즈가 있다. 이건 우리가 알고잇는 목갑이 아니라 프라스틱 부품까지 전부 교체하는 통짜 나무 갑판이다.

사라토가같이 갑판 조립에 답이 없는 곳에 쓰라고 나온 좋은 컨셉이긴한데 참.;


한국과 같이 4계절이 뚜렸하고 습도가 높았다 낮았다 하는 곳에 썼다간 무슨 사단이 날지 몰라 사용이 어렵군.


게다가 50달러잼 ㅋ

http://www.freetimehobbies.com/1-350-nautilus-models-replacement-deck-for-uss-saratoga-tsm5607/







추가)노틸러스 목갑판을 한국 모델러가 적용한 사례가 있다. cv-8호넷의 작업기로군

http://blog.naver.com/ez2click/80147064393



 이 목갑은 피터반뷰렌도 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플라스틱 갑판을 사용했다고 한다.

http://www.modelshipgallery.com/gallery/cv/cv-03/350-pvb/pvb-index.html







 

그냥 근성으로 메꾸고 칠했다. ㅋㅋ






나머지로 대공포는 베테랑의 5인치 구형 단장포를 사용하면 된다. 4개 들어있어서 3개 사야한다.

8달러 무료배송

http://www.luckymodel.com/scale.aspx?item_no=VTW35002





내 추천은 톰아저씨 에칭 + GMM 에어윙 + 베테랑 대공포 2세트로 62달러에 함재기를 채울 때마다 에칭가격 14달러 + 별매 함재기 가격씩 더한다 생각하면 된다.

의외로 저렴하군 ㅋ

키트도 중고장터에 수소문하면 사재기한 사람이 팔거라 예상한다.


다만 아직도 망설여지는 것은 저 망할 갑판인데- -; 그냥 메꾸면 끝이 아니라 메꾼 곳과 그 주변의 갑판을 다시 파줘야 한다.

그래서 제작을 꺼리는중...










이번에 터무늬 없이 싼 가격에 1930년대 함재기셋이 생기게 되서 한번 고민해봤다.



참고로 내가 예전에 만들다 완성작이 안나온 700사라토가는 갑판을 잘못칠했다는 것을 알고 흥이 떨어져서 지인에게 그냥 줬다.

http://gmmk11.tistory.com/2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