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러일전쟁 선전의 조칙

gmmk11 2012. 5. 22. 00:56



1904년 러일전쟁 개전시의 선전조칙이다.

물론 메이지천황의 조칙-ㅅ-


출처는 여기;


디지털 전문은 여기 

http://ja.wikisource.org/wiki/%E9%9C%B2%E5%9B%BD%E3%83%8B%E5%AF%BE%E3%82%B9%E3%83%AB%E5%AE%A3%E6%88%A6%E3%83%8E%E8%A9%94%E5%8B%85





하늘의 도움을 계속 받아온, 만세일계의 황위를 계승한 대일본제국의 황제는, 충실하고 용감한 그대들, 국민에 알린다.


짐은, 여기에, 러시아에 대해 선전을 포고한다. 짐의 육해군은 부디 전력을 다하여, 러시아와의 교전에 종사하고, 정부관계자, 관료, 공무원 모두는, 각자 그 입장에 잘 따르고, 능력에 따라서, 국가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지어다. 대체로 국제법의 범주 안에서, 모든 수단을 다하여 빈틈없도록 신경쓰라.


짐이 바라건대, 문명을 평화적으로 바라고, 여러 외국과 우호관계를 두터이하고, 그것에 의해 동아시아의 치안을 영구적으로 유지하여, 각국의 권리와 이익을 해하지 않고, 항구적인 제국의 안전을, 장래적으로 보장할만한 상황을 확립하는 것은, 짐이 특히 국제관계에 있어서의 요결로 하는 것이고, 짧은 시간이라도 감히 어기는 일 없이 마음을 써 왔던 것이다.


짐의 관료, 공무원들도 또한, 짐의 의지를 잘 실현하여, 임무에 종사하고 있고, 여러나라와의 관계도, 해가 지날수록 점점 친교의 깊이가 깊어짐을 보이고 있다.


지금, 불행하게도 러시아와의 전쟁을 개시하기에 이르렀다. 어째서.., 이것이 짐의 본의인것일까. 제국에게 한국의 안보가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양국의 역사적 관계에 의한 것뿐만 아니라, 한국의 존망은 실로 제국에 존망에도 관계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니라.


그렇지만 러시아는 청나라와의 명백한 조약 및 여러나라에 대한 수차례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만주를 점령하고, 점점 그 발걸음을 단단하게 하여, 최종적으로는 만주를 병탄하려고 하고 있다. 혹시라도 만주가 러시아의 영토가 된다면, 어찌 될 것인가. 한국의 안전보장은 유지불능이 되고, 극동지역의 평화는 바랄수도 없을 것이니라.


때문에, 짐은 이 사태를 맞이하여 러시아와의 타협에 의해 이 국면을 해결하고, 절실하게 평화를 항구적으로 유지하려고 결의하여, 관료에게 명하여 러시아에 제안과 협의를 제안하였고, 반년에 걸쳐 여러차례 절충을 반복해왔으나, 러시아는 한번도 협상의 정신을 가지고 나온 적이 없고, 무의미한 시간만을 보내버리고, 하는 일 없이 사태의 해결을 지연시켜서 겉으로는 평화를 외치면서 속으로는 육해군의 군비를 증강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우리나라를 굴복시키려 했도다.


아마도 러시아는 처음부터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따위, 털끝만큼도 가지고 있지 않았을 것이니라. 러시아는 이미 제국의 제안과 협의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한국은 그때문에 존망의 위기에 쳐해져 제국의 국익은 이제 마악 침해받으려하고 있다. 사태는 진행되어 여기에 이르게 되어버렸다. 제국이 평화적인 교섭에 의해 바랐던 동아시아의 장래적 안전보장도, 바로 오늘 군기와 진군 나팔에 의해 얻을 수 밖에, 다른 수단이 없나니.


짐은, 그대들, 국민의 충실함과 용감함에 기대어 의지하니, 신속하게, 이 전쟁에 이겨서, 이전과 같은 평화를 항구적으로 되찾고, 제국의 영광을 온전히 할 것을 결의한다.














'밀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신 조서 戊申詔書  (0) 2012.05.29
청일전쟁 선전의 조칙  (4) 2012.05.25
40cm/45구경장 94식 함포  (2) 2012.05.17
일본 본토에 대한 함포 사격  (4) 2012.05.17
'지도 못 읽으면' 육군 소위 계급장 못 단다  (17) 201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