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기 workbench 628

위장된 나무갑판 표현, 700 장 바르, 타이콘데로가

나무 갑판 위에 위장이 된 함선이 많다. 나무 위에 페인트를 칠한 것이니 밟으면 바로바로 벗겨지고 갑판병의 할일이 이걸 또 붓질로 메꾸는것 그야말로 갑판병의 일과라 할만한데.. 이 더러움을 표현하기는 까다롭다. 위장색 위에 나무색을 칠하면 덧칠하는 셈이 되어 매우 어색하고 워싱을하자니 골진곳만 너무 나무색이 되어버린다. 일단 삼화신나에 섞은 TAN을 아주 철썩 붙도록 발라주고 잘 말린다. 그 후 마루광택제 계열을 얇게 발라주는데 나는 오랫동안 안마르고 피막이 두꺼운 퓨쳐대신 츠야피카를 사용했다. 이건 광택이 덜하고 거품이 생길 확률이 많지만 더 얇고 아주 빨리 마른다. 게다가 완전 번쩍이는 유광이 아니라 나중에 무광내기가 더 편하다. 마루 광택제 위에 모형용 레벨링신나 + 해당위장색으로 골고루 발라준다...

작업기 workbench 2011.01.21

700 카코 작업

카코도 역시 디테일이 너무 없기때문에 에폭시 퍼티로 간단히 해먹을 만들어주고 워싱을 아주 진하게 넣어서 골진 곳이 아예 검정색이 되도록 조절한다. 카코는 후루타카급 순양함으로 동시대의 타국 구축함에 비해 상당히 선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도 구형함인건 어쩔수 없는지 뒤에 보이는 묘코나 쿠마노에 비해 단순한 설계이다. 타미야 에폭시는 정말 모형이 즐거워지는 물성이다. 주물럭거리기에도 알맞고 들러붙는 정도도 적당하고 .. 가격도 뭐 홍콩에서 주문하면 싸니까 그야말로 완벽한재료. 모형질 많이 해본 사람이 생각하면서 만든 것 같다. 지금은 해먹에 칼집을 내주고 건조중.. 내일쯤 색칠들어가면 알맞을 것 같다. 4척정도 만들어보니 리깅도 조립중에 여기저기 해주는게 더 편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체계적으로 조립..

작업기 workbench 2011.01.19

700 쿠마노, 묘코 디테일업

물론 에칭 없이 휴지와 간단한 재료만 가지고 꾸며본다. 그렇잖아도 디테일이 없는데 방수포도 없어서 너무 심심해 보이던 주포를 휴지를 이용해서 그럴듯하게 만들어줬다. 칙칙한 회색의 선체에 흰색 방수포가 아주 눈에 띄기때문에 수고 대 효과가 아주 좋은 포인트이다. 쿠마노와 묘코를 중점적으로 꾸며줬다. 위에서 보면 이런 모양.. 맨밑이 중순 묘코, 그위가 경순 쿠마노이다. 쿠마노가 경순인 이유는 ..일본이 워싱턴 조약을 피하려고 중순 선체에 경순포탑을 얹어서 인데.. 당연 아무도 속지 않았다.; 저번 휴지를 이용한 해먹 말고 에폭시를 이용해서 만들어줬다. 타미야 에폭시를 적당히 주물러서 붙이고 커터칼로 칼자국을 내줬다. 갈색 유화로 워싱을 빡세게하면 효과가 좋아보일듯.. 커터(단정)도 간편하게 워싱으로 음영해..

작업기 workbench 2011.01.17

700 이세 & 야마토 리깅

700스케일 리깅은 의외로 쉬워서 금새 끝난다. 다 합쳐서 3시간 걸렸으니 머.. 보이는 효과는 350보다 더 좋다. 아마 선 길이가 짧아서 텐션조절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때매 그런듯. 마스트 굵기는 350이나 700이나 별 차이가 없다. 축소모형의 한계라 봐도 되는 부분 ㅎㅎ 야마토가 너무 커서 이세가 가리는데 이세도 구형함을 최대한 개장해서 빵빵하고 독특한 형태이다; 엄청난 디테일의 700 파인몰드 대공포는 정작 붙여놓은 작 보이지도 않는다;; 게다가 아무리 정밀하다고해도 700에선 어떤 플라스틱 부품도 오버스케일이 될 수 밖에 없으므로 무슨 의미가 있는지;; 홍콩에서 야마토 + 파인몰드별매 = 35달러에 팔아서 샀지 한국에서 제값주고 10만원에 사라고 하면 안살듯.. 워터라인의 장점이 나오는 샷 부..

작업기 workbench 2011.01.16

뜨거운 물에 마스킹 졸 녹는 모습

저번에는 다 뜯긴 후 사진만 올려서 좀 아쉬웠는데 오늘 마침 제대로 된 장면을 포착했다. 손대지않아도 녹아나온다. 핀셋을 사용하지 않고 칫솔과 뜨신물로만 벗겨낸 후 가조립해봤다. 세부도색과 도색까진거 보수는 바예호로 해 줄 예정.. 같은 색이라도 락카와 아크릴이 좀 틀리지만 일부러 음영도 넣는 판에 별 문제될 건 없다. 게다가 워싱이라도 한다치면 티도 안나니 훨씬 편한 방법. 예전에는 갑판의 몰드를 죄 마스킹했지만 이젠 아크릴 붓질로 미는 중이다. 갑판색은 유화가 마르면서 색감이 촥 죽어서 훨씬 그럴듯해졌다. 유화로 잃은 것도 있는데 유화 위에 락카칠을 하니 표면이 약해서 뜨신물에 쩌적쩌적 벗겨져나온다.;; 다행히 녹표현과 비슷한 모양새로 벗져겨서 아크릴로 보수해주고 녹을 좀 발라주면 되지만 앞으로 유의..

작업기 workbench 2011.01.13

700 아오바 마지막 작업

미네구모를 완전히 붙여주고 심해표현과 포말표현을 푸른색과 보라색을 이용해서 해줬다. 이제 테두리 마감하고 물표면에 퓨쳐한방씩 발라주면 될듯.. 그냥 물기둥 실험용으로 만든건데 박진감 넘치게 잘 나왔다. 완성작에는 나름의 설정을 같이 붙일 생각. 야간에 미 수송선단에 구식 구축함 데리고 야간 뇌격전 걸다가 작살난 시나리오? 수송선단 피켓함이 일몰 때 멀리서 아오바 타켓딩하고 호위항모 공습대 발진 이정도? ㅎ 휴우가도 마스킹졸로 대강 문대줬다. 나중에 보수하기 편하려고 일부러 뉴트럴그레이를 뿌렸으므로 대강 하고 아크릴 붓질로 보수하면 된다.

작업기 workbench 2011.01.13

700 수상기 완성

구레?에선 작업이 한창이다. 700스케일인데도 먹선이 들어간다; 참으로 신기... 문제는 이렇게 모아서 만들고보니 얹을 함선이 없다. 에폭시로 250kg폭탄을 빚어서 카미카제용으로 쓰던가 이세/휴우가 자매를 만들어서 잔뜩 올려주던가 해야할듯. 프로펠러에칭만 잔뜩 들은 제품을 사고싶은데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프로펠러 없이 완성이다. 나중에라도 찾으면 달아줘야지. 가운데 휴우가를 새로 맞춰봤다. 이번에는 나무표현을 좀 다르게 줘봤는데 최창흠 본좌의 나무표현법을 살짝 빌려왔다. TAN-에나멜로 나뭇결을 따고 잘 말린 후 - 유화 브라운 핑크를 이용하여 신선한 나무느낌을 내주는 방법인데 (최창흠님은 브라운 핑크를 나뭇결에 생명을 불어넣는 마법의 유화라고 표현 ㅎㅎ) 전함 나무 갑판이 신선해뵈면 안되므로 여기어..

작업기 workbench 2011.01.11

1/700 수상기 모음색칠

부록으로 들어있는거 다 뜯어서 색칠해봤다. 끔찍하게 추워서 베란다에조차 나가기 힘드니 꼼질꼼질 실내에서 아크릴 붓질만;; 야마토 데칼에 저 깃발은 정체가 뭔지 궁금하다. 오직 야마토만 펄럭이고 다니던데; 파인몰드의 나노드레드 대공포 머리카락, 커터칼과 크기, 굵기 비교를 해보자.. 얇고 작은 것 이외에 또 놀라운 점이 아주 복잡한 입체라는 점이다... 과연 레이저커팅으로 만들었다더니 지나치게 정밀하다; 나노드레드 전까지 가장 정밀했던 3연장 대공포 저 물건도 주름 표현등 상당히 신경썼지만 구조가 평면적이고 지나치게 굵다.

작업기 workbench 201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