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

영 전함 Renown의 함정공개행사

gmmk11 2014. 8. 4. 13:16


장소와 시기는 불분명하나 

레나운의 전통적인 3각장 함교라면 캐슬함교 개장 전인 1936년이겠군.


영국은 평시에 군함을 흰색 페인트로 칠하고 전세계의 식민지와 타국의 항구를 순방했는데 

이는 훈련의 의미도 있지만 식민지와 타국에 영국함대의 엄청난 위용을 보여줌으로써 마음에서부터 복속케하기 위함이었다.


물론 자국민들에게도 꾸준히 개방하여 건함으로 인한 중과세와 타 분야 예산의 전용을 납득시키고 여론도 유리하게 돌릴 수 있었겠지.

(당시 영국 일본의 예산에서 건함이 차지하는 비용은 ㅎㄷㄷㄷ)



또 배를 흰색으로 칠하면 더 커보이고 실루엣이 잘보여 훨씬 위압적으로 보인다.



사진의 시민들의 복장을 보니 이건 식민지가 아니라 영국내 인 것 같군.


레펄스는 문자 그대로 전세계를 돌아다녔는데 특히 POW와 같이 갔던 1921년의 인도 방문은 특히나 신경을 많이 들여서 도크에 넣고 깔끔하게 수리까지 하고 갔다;










뭐 배 한번 구경하는게 그리 대단한 일이겠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925년 기준으로 일본과 식민지 조선을 생각해본다면


공고와 후소 같은 배가 인천항에 온다음 방문행사를 열었다면 당시 소달구지나 보던 조선 신민들은 그야말로 지려서 감히 독립의 엄두를 못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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