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군가

일본창가 사쿠라이의 결별

gmmk11 2013. 1. 27. 21:19


1899년 발표된 창가이다.

황거앞에 동상으로 유명한 쿠스노키 마사시게가 마지막 싸움에 나가며 당시 11세의 아들과 나눈 이야기를 노래로 만든 것이다.

쿠스노기 마사시게는 예전에 올렸던 이오지마의 노래에서도 등장했었다 ㅋㅋ

http://gmmk11.tistory.com/745







1 青葉茂れる桜井の

  里のわたりの夕まぐれ

  木(こ)の下蔭(したかげ)に駒とめて

  世の行く末をつくづくと

  忍ぶ鎧(よろい)の袖の上(え)に

  散るは涙かはた露か


푸른 나뭇잎 무성한 사쿠라이의 

고장 근처의 저녁무렵

나무그늘에 말을 멈추고

흐르는 세월을 묵묵히 견딘

갑옷 소매 위에서 흩어지는 것은

눈물인가 이슬인가



2 正成(まさしげ)涙を打ち払い

  我子正行(まさつら)呼び寄せて

  父は兵庫へ赴かん

  彼方の浦にて討死せん

  汝(いまし)はここまで来つれども

  とくとく帰れ 故郷へ


마사시게, 눈물을 훔치며

내 아들 마사츠라를 불러이르길,

아버지는 효고(미나토가와의 싸움)로 향한다.

그쪽의 포구에서 싸워 죽을 것이다.(실제로 패전 중 자살)

그대는 여기까지 따라왔지만

어서 고향으로 돌아거라



3 父上いかにのたもうも

  見捨てまつりて我一人

  いかで帰らん 帰られん

  この正行は年こそは

  いまだ若けれ もろともに

  御供(おんとも)仕(つか)えん 死出の旅


아버님이 무어라 말씀하셔도

 내버리고 저 혼자 어찌 돌아갑니까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 마사츠라는 나이는 비록 아직 어리지만

함께 따르겠습니다. 죽음의 여행



4 汝(いまし)をここより帰さんは

  わが私(わたくし)の為ならず

  己(おの)れ討死なさんには

  世は尊氏(たかうじ)のままならん

  早く生い立ち 大君(おおきみ)に

  仕えまつれよ 国のため


그대를 여기서 돌려보내는 것은

나의 사욕때문이 아니라

본인이 전사한다면

세상은 타카우지의 뜻대로 된다.

빨리 성장하여 폐하를 돕거라. 나라를 위해



5 この一刀(ひとふり)は往(いに)し年

  君の賜いし物なるぞ

  この世の別れの形見にと

  汝(いまし)にこれを贈りてん

  行けよ 正行故郷へ

  老いたる母の待ちまさん


이 칼은 왕년에 폐하께서 하사하신 물건이니라

이승과 헤어지니 유산으로써 

그대에게 이를 남기겠으니

가거라, 마사츠라, 고향으로

늙으신 어머니가 기다리신다.



6 ともに見送り 見返りて

  別れを惜む折からに

  またも降り来る五月雨(さみだれ)の

  空に聞こゆる時鳥(ほととぎす)

  誰れか哀れと聞かざらん

  あわれ血に泣くその声を


함께 전송하며 뒤돌아보며

이별을 아쉬워할 때

또 내리기 시작한 봄비

하늘에서 들려오는 두견새소리

누가 슬퍼하는가라고 들리는구나

슬피 우는 그 목소리가